**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우나 열풍**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우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 위생행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슈퍼센토와 사우나 시설을 포함한 '기타 공중목욕탕'의 수가 132곳 증가했습니다. 반면, '센토'로 불리는 일반 공중목욕탕의 수는 153곳 감소하여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나 시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우너'라고 불리는 사우나 애호가의 수는 실제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본 사우나 총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우나 이용자 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900만~1000만 명에 달했으나, 이후 코로나로 인해 600만~800만 명 정도로 감소했고, 이후로도 그 수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 사이에서는 사우나가 유행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수치는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사우나 시설 측면에서 레드오션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많은 시설들이 리뉴얼을 통해 사우나 환경뿐 아니라 체류 환경도 개선해왔습니다. 자체 상품 제작 및 판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브랜드화와 이용자의 충성도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시에서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그린랜드 그룹도 이러한 시설 중 하나입니다. 격화되는 '사우나 전국 시대'에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그린랜드 그룹을 운영하는 닛소의 안도 노부아키 사장과 이마이즈미 코이치 총지배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린랜드 그룹에서는 2024년 1월에 유니폼을 새롭게 변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새로운 유니폼은 어떤 경위로 도입하게 되었나요?
안도: 새로운 유니폼은 인도 출신 디자이너가 제작한 일본 브랜드 '베드람(Bedlam)'이 담당했습니다. 이 유니폼은 사실 인도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유니폼을 기반으로 하여, "그런 사람들에게 빛을 비춰주고 싶다"는 이념에 따라 브랜드화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