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후쿠오카현 경찰의 공동 수사 본부는 1만 명 이상으로부터 약 53억 엔을 사기친 혐의로 사기 그룹의 '통괄 책임자'를 체포했습니다. 이 그룹은 거짓 만남 사이트와 부업 사이트를 운영하여 피해자를 속였으며, 복잡한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직 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는 도쿄도 고토구에 거주하는 41세의 이시가키 유스케 피의자입니다. 그는 사기 그룹의 간부로, 피해자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우치코'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 그룹은 최소한 4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운영', '법무', '경리'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운영 부문은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며, 법무 부문은 피해자의 클레임이나 환불을 처리했습니다. 경리 부문은 사취한 돈을 관리하고, 멤버의 보수와 각 부문의 경비를 조정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 그룹의 사기 수법은 매우 정교했습니다. 만남 사이트에서는 등록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면 이성 회원과 개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부업 사이트에서는 "인생 상담을 하면 보수를 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를 유혹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고 믿고, '보수 수령 요금'이나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겼습니다.
경찰 당국은 중추 인물의 체포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이 그룹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이시가키 피의자가 '최고 간부'라고 부르고 싶지만, 실질적으로는 실무자의 톱일 뿐이다. 계획을 세운 상위자나 다른 관련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