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매하다. 그 말만큼 기분 좋은게 없을 것입니다.
다시 구매하다. 그 말만큼 비즈니스에 필요한 내용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제품, 서비스를 기획하고 판매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연히 구매하는 사람입니다. 고객의 구매가 생존을 위한 자금을 전달해주는 경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재구매를 늘리기 위해 각 서비스, 산업은 발전해왔습니다.
먼저 욕구를 필요로 만들어왔습니다. 의식주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그 범위가 좁았습니다. 그러나 기호재였던 mp3는 스마트폰이 되며 필수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영화는 취향이고 기호였을 것입니다. 영화관에 가서 봐야하는, 데이트코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어디서든 영화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 심심할 때, 짬이 날 때 우리에 필요로 다가오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필요가 되니 자연히 소비 역시 필수로 따라붙습니다. 해지하면 나갈 돈이 없어지는 상황에도 다들 공동 구독을 하거나 가족 모델을 써서라도 지출을 아끼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 부터 우리는 이를 필요 요소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구독 모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 건 구매의 큰 비중을 할부로 나눠내듯이, 구독하는 것도 맞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독을 해두고 나면 필요에 의해 찾을 때마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니 사람들은 자연히 이를 유지합니다. 구독을 구태여 해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연히 재구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지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구독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각 장치들이 붙고 다양한 추천 알고리즘이 따라오게 됩니자.
수익을 나누는 구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네트워크마케팅. 흔히들 다단계로 불리는 곳에서 창출된 가치. 구매 후 일부가 내 수익으로 돌아오기에 그 이익이 있기에 이 안에서 재구매가 발생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재구매에 힘을 쏟아야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신규 고객을 확충하는 것보다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서비스가 이제 막 런칭하는 서비스라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경우 마케팅비용을 조금만 써도 생각보다 많은 유저가 반응하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1000만명이 가입했고 그 중에 20만명만 남아서 이용하는 제품이 있다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는 어떨까요?
광고의 컨셉에서 이탈한 이유가 보완되거나 다시 써야할 이유가 없다면 기존에 설치한 1천만의 유저는 반응력이 극도로 약할 것입니다. 자연히 그 이외에 타겟으로 전파해야하기에 점점 타겟은 좁아지고 가격은 비싸집니다.
그런 노력을 하는 다른 기업과 경쟁이 붙으며 또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자신들이 독점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그 안에 광고로 자사 기업 제품을 넣어 유지비를 줄이며 순수익을 키우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이미 구매한 사람들이 추가 구매를 하게, 재구매를 하게 모든 흐름을 재정의합니다.
만약, 이 다음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게임업계에서 시행하는 방법이자, 앞으로 ai시대에 활용될 것 같은 방향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1분 정도만 플레이해도 될정도로 만든 후 마케팅을 진행. 반응률과 고효율이 나는 제품만 선별. 그 이후 디밸롭. 중간 광고 후 반응과 지표 확인. 가능성이 존재하는 게임만 다시 디밸롭 하여 판매.
이후 그 게임의 운영만 남긴 채 기존 방향을 반복하는 것.
즉, 단가가 싼 시절에 광고로 검증 후 지정된 목표 수익까지만 운영하며 계속 새로운 제품을 찍어내는 것입니다.
ai가 등장한 지금은 어떨까요?
이미 gets 를 봐도 우리가 생각하던 제품들은 그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쓰는가 하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각자 자기 자신이 또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바이브코딩. ai를 활용한 코딩이 늘어감에 따라 제품의 따라잡기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제가 만약 ai로 설문 후 이력, 경력의 특징을 뽑아 입력된 jd와 매칭되는 부분으로 전략을 세우는 컨설팅 앱을 개발했다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따라잡는게 오래걸릴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아마 금방 따라올 것이고, 자기들의 스타일에 맞춰가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금새 카피본이 나오고 퍼스트무버가 연 시장에 초기 유저들만 큰 이익을 본 이후 나머지는 기대보다 낮은, 투자보다 낮은 수익이 창출될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학습시킨 ai 타로를 붙여 취업운도 따라간다면?
크롤링한 기업 리뷰. 과거 이 공고의 오픈과 유지 기간 등을 보여주면서 살아있는 티오인지, 인재 수집용이자 광고용인지 등도 볼 수 있다면?
분명 서비스는 발전하고 사람들의 니즈에 부합하기에 이곳에 몰릴테지만 이 요소들 역시 금방 따라갈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쉽게 만들어 실험하고 쉽게 따라만들 수 있기에.
매번 새로운걸 찍어내며 그때그때 수익을 내는 구조가 형성될 수도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영속성을 지니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마치 글을, 컨텐츠를 만들어 빠르게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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