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화번호 「+1」나 「+44」로 시작하는 착신을 통해 발생하는 특수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교토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5월을 대책 강화 월로 지정한 나카교서(中京署)는 주요 역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국제 전화로부터의 착신을 중지시키는 절차에 대한 상담을 시작했다. 5월 초, JR 니조역(二条駅)에서 나카교서의 계몽 시작식이 열렸다. 설치된 상담 부스에는 20팀 이상이 방문해 국제 전화 이용 중지 절차에 대해 문의했다. 2024년 교토부 내 특수 사기 피해 건수는 201건에 달하며, 피해 총액은 약 11억 엔이다. 특히 국제 전화를 악용하는 수법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 사기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분석한 결과, 초기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IP 전화 「050」이 두드러졌으나, 지난해 9월부터 국제 전화번호 사용이 급증했다. 전화번호의 앞부분에 있는 「+」 이후의 숫자는 국가 코드(국번호)로 불린다. 일본에서 발신할 경우 「+81」이 뒤따라 국내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1」은 미국이나 캐나다, 「+44」는 영국에서의 발신을 의미하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국번호만 바꾸어 경찰서나 행정기관을 가장하는 수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행위가 만연하는 가운데, 경찰 당국은 국제 전화 이용 중지가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5월을 대책 강화 월로 지정한 나카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니조역 등 주요 역에서 이용 중지에 관한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고령자가 모이는 장소에서의 계몽도 강화하고 있다. 국제 전화의 이용 중지는 인터넷이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지만, 고정 전화에 대해서는 가까운 경찰서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나카교서의 이리자와 쇼지(入澤正二) 서장은 관내 민가를 방문해 특수 사기의 현황에 대해 주민에게 설명하며, "유니폼을 입고 개인 가정을 방문한 것은 오랜만이다. 조금이라도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카교서의 야스다 마사키(安田正樹) 생활안전과장은 "불안해지면 경찰에 상담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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