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이 현재 세계적인 구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AI, IoT,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처리 성능의 비약적 향상과 에너지 효율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이 다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 추진과 고도의 전문 인재 양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호쿠대학(東北大学)은 산관학 연계를 활용하여 첨단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호쿠대학은 일본 최대 규모의 반도체 연구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제조, 평가까지 일관되게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은 국제집적전자공학연구개발센터(国際集積エレクトロニクス研究開発センター)와 3GeV 고휘도 방사광 시설 'NanoTerasu'(ナノテラス)를 포함한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의 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산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사회에 적용하는 사회 구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텔, NTT, NEC, 토요타그룹, 아이리스오야마 등과 협력하여 최신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실용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기술자 양성을 위한 '반도체 크리에이티비티 허브'(S-Hub)를 설립하여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배출할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에서 도호쿠대학 국제집적전자공학연구개발센터의 엔도 테츠로(遠藤哲郎) 교수 및 센터장의 강연을 바탕으로, 도호쿠대학이 추진하는 반도체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 노력을 조명하며 그 최전선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