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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율 줄이는 데에도 "정의"가 중요합니다. 키케로는 <의무론>에서 정의를 "인간 상호 간의 사회, 말하자면 생활 공동체를 유지하는 원리"라고 설명합니다. 정의로운 조직은 사람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의롭지 않은 조직은 자연히 와해된다는 겁니다. 도덕군자 이야기, 공자님 말씀처럼 듣고 넘길 게 아닙니다. 이른바 '꿀기업'이라고 하는 회사는 채용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존 재직자가 퇴사하질 않으니까요. 소위 '블랙기업'이라는 회사들의 대표적인 지표는 '365일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는 것'이라는 우스개소리도 있지요. 기존의 사람들이 자꾸만 떠나가서 그렇습니다. 회사 일이란 어쨌든 사람이 하는 것인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면 업무의 맥락이 사라지고 인수인계도 삐걱거립니다. 더 이상 사람을 모으지 못한다면 흔히 말하는 '좋소'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회사 안에서 어떻게 정의를 실현할 것이냐? 이게 중요합니다. 그건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키케로는 <의무론>에서 정의가 "신의, 즉 약속과 합의의 한결같음과 진실함" 위에 세워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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