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오 전철, 자동운전 실증 실험 실시** 케이오 전철(京王電鉄)은 3월 6일,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한 '이노카시라선 1000계(井の頭線1000系)'의 실증 실험을 이노카시라선(吉祥寺·渋谷 간의 12.7km)에서 3월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은 회송 열차에 운전사와 차장이 탑승한 상태로 진행된다. 이노카시라선 1000계는 자동 열차 제어 장치(ATC)가 진행을 지시하고, 승강장 문과 차량 문이 모두 닫히면 출발 버튼을 조작해 열차가 출발한다. 또한 ATC의 지시 속도와 미리 저장된 곡선 등의 선로 조건에 따라 승차감이 좋은 운전을 수행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관성 주행을 늘린다. 제동 조작은 기존의 7단계에서 28단계로 증가해 정지 정밀도와 승차감을 개선한다. 정차역에 접근할 때는 역의 정위치 정지 패턴을 생성하여 자동으로 정위치에 정차하며, 정차 후 운전사용 문 스위치로 차량 문과 승강장 문을 연동시켜 개폐한다. 교차로 등의 이상 시에는 ATC에 의해 자동으로 정지하며, 운전사의 수동 제동 조작도 가능하다. 차량 내 문제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조작으로 강제적·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역의 정위치에 정차시키는 기능이 도입되며, 이 기능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차내 화면에 "가까운 역에 정차합니다"라고 표시된다. 차내 안내 표시기는 다국어 대응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며, 액센트 라인과 심볼 마크로 자동운전 기능 탑재 차량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심볼 마크는 젊은 직원이 고안했으며, 이노카시라선의 "井"를 모티브로 하여 편성별 색상 명칭을 넣었다. 이번 개조에 맞춰 승무원실과 객실 간의 칸막이 창을 일부 확대하여 어린이가 전면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원맨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차량을 통상 영업 운전에 사용할 경우 당분간은 운전사가 수동 운전을 하며, 차장도 함께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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