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운영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 등은 2월 13일 오사카시에서 회의를 열고, 엑스포 방문객 이동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주차장 예약 웹 서비스를 도입해 약 600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21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시에도 유사한 조치가 도입되었으나, 본격적인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엑스포 기간 중 자가용으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행사장 외부 3곳의 지정 주차장을 이용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이나 주요 역 주변에서는 일반 주차장 이용도 예상된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는 차량의 '배회 교통'으로 인한 혼잡이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택배 사업자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배송 지연 등 사회경제 활동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협회와 오사카부시, 긴키 지방정비국은 주민과 사업자가 주차장을 예약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주차장 운영 사업자들에게 참여를 요청해 행사장 주변과 셔틀버스가 발착하는 주요 역 주변의 주차장에 총 45곳, 603대분의 예약 공간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을 선택하고 이용 13일 전부터 종일 또는 오전, 오후로 주차 공간을 예약할 수 있다. 협회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도입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무관중 개최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담당자는 "엑스포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목표로 하는 교통 정책은 중요하다. 엑스포의 유산으로서 향후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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