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오틀레 멕시칸 그릴, 매출 상승에도 2025년 전망치 하회로 주가 하락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인 칩오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이 화요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5년 동일 매장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LSEG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에 따르면, 칩오틀레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282.1백만 달러(주당 20센트)에서 331.8백만 달러(주당 24센트)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이익은 25센트였다. 순매출은 13.1% 증가한 2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5.4% 상승했으나, StreetAccount의 예상치 5.7%에는 미치지 못했다. 거래 건수는 분기 동안 4% 증가하며 고객 유입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칩오틀레는 외식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9월에는 한정 메뉴인 스모크드 브리스킷(Smoked Brisket)을 재출시하며 다른 단백질 메뉴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칩오틀레는 분기 동안 12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그 중 하나는 국제 라이선스 매장이었다. 30년간 주로 미국 사업에 집중해온 칩오틀레는 국제적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지난해 10년 만에 쿠웨이트(Kuwait)에 진출했다.
2025년에는 저-중 단일 자릿수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StreetAccount 예상치인 5.4%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15개에서 345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 중 80% 이상이 디지털 주문을 위한 '칩오틀레인(Chipotlane)'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