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실무자가 맞는 사람이 있고, 리더가 맞는 사람이 있다. 아니다. 실무자와 리더는 별개의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는 전자에 공감할 것이고, 누군가는 후자에 공감할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리더에 자리를 맡게 되는 것. 팀장, 본부장 같은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니더라도 누구의 사수, 한 파트의 리더가 되는 역할을 부여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거나, 잘못된 리더를 만나신 분들은 전자를 지지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더, 관리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사람을 봤거나, 본인이 그러한 경험이 있다면 후자를 지지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두 가지 항목에 대한 제 나름의 결론을 내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무에 무게를 두는 사람이 있고, 리더를 고민해본 사람이 있다. 제 친구는 게임 프로그래머 입니다. 연차가 쌓여,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실무에 무게를 둔 실무자입니다. 자신이 만든 코드에 책임을 지고, 자신이 설계하여 그 안을 채워넣는 것을 재미있어 합니다. 회사에서는 연차가 쌓인 만큼 리더의 직급을 주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친구는 한사코 거절합니다. 그만큼 실무를 확실하게 해주고, 주니어가 만드는 구멍 또한 잘 막아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리더로 만들어갈 수 없겠지만, 꼭 필요한 일을 해주며 결과를 내니 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저는 1인 기획을 경험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레 실무진들과 친해지고, 각 파트 별 파트장, 팀장님들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파트원과 파트장 사이. 팀원과 팀장 사이의 아쉬운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양측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니, 자연스레 리더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부사수가 생길 때, 팀장으로 팀을 이끌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미리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지, 팀장을 달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업무에 적응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서 분명 문제가 터졌고, 수습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고민했던 것들을 하나 둘 적용해서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그 덕분일지 우리가 만드는 제품(서비스, 게임)은 결과물이 나왔고, 팀원들 또한 성장과 역량 발휘를 해내게 만들어나갔습니다. 둘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고, 그 결과 자신이 무게를 두어야 할 곳에 명확히 힘을 실어왔습니다. 실무에 힘을 쓴 만큼 맡은 바 책임을 다했고, 리더에 고민을 한 만큼 맡은 바 수행을 해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다른 일을 한 것 같아도 결국 같은 결과를 냅니다. 제품을 온전히 세상에 내놓는 것. 그리고 주니어들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리더, 관리자는 주니어들의 세세한 것을 관리하며 이들의 성장과 배움, 성과를 이끌어냅니다. 반대로 실무자로의 시니어는 주니어들의 실수를 매꿔주며, 그들이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되어줍니다. 또한, 그 피드백을 통해 보완할 부분도 같이 전달해줍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며 나아가는 것이지, 무엇이 옳다 그르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에 올린 글처럼 시니어는 결국 조직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나 혼자 잘 나간다라는 것으로는 어느 순간 찾는 곳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키우는 역할이라는 느낌이 강한 관리자, 리더의 모습이 더 많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의 시니어로 주니어의 안전망이 되어주는 능력 또한 리더십만큼이나 필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리더십 #팔로우십 #관리자 #리더 #시니어 #주니어 #실무자 #기획 참고글 : https://www.linkedin.com/posts/julius0730_%EA%B8%B0%ED%9A%8D-%EC%84%9C%EB%B9%84%EC%8A%A4%EA%B8%B0%ED%9A%8D-%EA%B2%8C%EC%9E%84%EA%B8%B0%ED%9A%8D-activity-7160773964116496384--9r3/?originalSubdoma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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