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예술적으로 잘하고 싶은 사람 우리는 보통 하루

차희재 ・ 2024.06.22

📢일을 예술적으로 잘하고 싶은 사람 우리는 보통 하루의 1/3을 직장에서 보낸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있는 시간으로 한정하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낸다. 개인의 삶에서 직장 그리고 일이란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사의 인정, 연봉 상승, 진급과 같은 외부적 보상이 아니더라도 일에서 내적으로 느끼는 성취감이 개인적인 삶의 만족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일을 할 거라면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하루가 끝났을 때 충만함을 느끼는 생활을 하고 싶다. 나는 특별하게 일 잘하고 싶은 보통 직장인이다. 어떻게 일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친구, 동료들과 단편적으로 이야기 해본 적은 있지만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제목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올바른 문제 정의에서 올바른 해결책이 나온다 복잡하고 심오한 문제일수록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문제 정의에서 올바른 해결책이 나온다. 그러나 문제 정의를 할 때 어려운 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의 프레임이 중요하다. 보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As-is/To-be나 SWOT기법도 문제를 정의하기 위한 하나의 프레임이다. 물론 모든 상황에 딱 들어맞는 완벽한 프레임은 없다. 프레임은 일종의 키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스터키는 없지만 다양한 모양의 키를 가지고 있다면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일을 잘한다는 건 이 책에서는 일을 잘한다는 것을 양, 완성도, 난이도, 시간 4가지 요소의 프레임으로 정의한다. 📌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가? 📌 맡은 업무를 완성도 있게 처리할 수 있는가? 📌 난이도 높은 업무도 해결할 수 있는가? 📌 업무를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가? 이 4가지 업무 요소를 기준으로 일을 잘하고 있는지 그렇지 아닌지 평가한다. 프레임의 장점은 그 프레임을 기준으로 올바른 문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앞서 언급했었다. "내가 일을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4가지 관점에서 스스로 진단을 해볼 수 있다. 충분한 양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지? 완성도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는지? 난이도가 쉬운 일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기한을 어기고 있지는 않은지? 일을 더 잘 하기 위한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많은 양의 업무를 완성도 있게 처리하고 있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다면 시간관리 Tool을 사용해볼 수 있고, 회사에 추가 인력을 요청할 수 있다. 📢일을 예술적으로 잘하게 만드는 A.R.T.S 저자는 더 많은, 더 완성도 높은, 더 난이도 높은 일을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하기 위해 4가지 영역에서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A : Attitude(태도) 📌R : Relationship (관계) 📌T : Tactics (전략/전술) 📌S : Skills (스킬) 태도는 관계를 형성하며, 스킬은 전략을 실행하는 실질적인 수단이다. 4가지 역량은 유기적으로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며, 좋은 태도가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렇게 형성한 관계를 통해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게 하기도 하며, 좋은 관계는 전략과 전술이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이 된다. 📢현재의 나에게 울림을 주었던 문구들 같은 책을 다시 읽을 때 현재 처한 나의 상황에 따라 울림을 주는 문구가 달라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각 파트별로 A.R.T.S에 대해 다양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지만 현재 나에게 울림을 주었던 문구들과 그 문구들에 대한 단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평판이나 실적을 쌓기 전까지 참고할만한 사항은 태도 뿐이기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관련 실적·경험이 없거나 적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태도가 중요하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작은 일을 정성스럽게 하는 사람은 큰 일도 정성스럽게 한다. 작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큰 일을 제대로 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 전체를 알 수 없지만 디테일을 보면 그 사람이 정성 들여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다. 비슷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정성 들여 일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 태도가 좋은 사람에게 더 많은 경험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태도가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능력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일을 단순히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사람들 능력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도 보통 사람보다 열 배 더 빨리 뛸 수 없고, 세상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도 보통 사람보다 두세 배 더 큰 경우는 없다. 자연인 한 사람이 가진 역량도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수십 수백배 차이 나는 경우는 없다." 우리는 영웅을 꿈꾼다. 어벤저스에 나오는 아이언맨이나 헐크처럼 일반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을 갈망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특히 업무 영역에서 초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초인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평범한 동료들과의 끈끈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는 문구였다. "일을 잘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은 바로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는 일이다. 의외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나 고민 없이 일에 매몰되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으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원하는 목표에도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쓰레기 데이터를 입력하면(garbage-in) 쓰레기 결과값이 나온다(garbage out)라는 컴퓨터 분야의 표현이 있다. 본인이 되고자 하는 '일잘러'에 대한 정의 없이 더해지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신입사원 시절 막연히 일을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연차가 쌓여갈수록 어떤 인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지향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나는 어떤 일에 특화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리해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일을 더 잘하고 싶을 때 꺼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일잘러의 체크리스트"이다. 바쁜 일정에 매몰되어 스스로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나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더 잘 일하고 싶은 나를 포함한 미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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