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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그 목소리가 비즈니스의 전과정에 적절하게 자리하도록 돕는 사람, 바로 UX 연구원이다. 김예림 마이크로소프트 UX연구원을 만나 개발자에서 UX 연구원으로 넘어와 현재는 빅테크에서 여러 비즈니스 결정을 돕는 그의 작은 일상 업무부터 커리어 트랙까지 짚어보았습니다! Q. UX 연구원으로 (혹은 리서치 조직에서) 커리어 확장(전환)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커리어 설계가 막막하신 분이 많을 텐데요. A. 저는 UX 연구원으로 일하기 전 개발자로 먼저 일했어요. 개발자는 제품 끝단에 위치해 있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적다고 느꼈어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합류해 제품에 영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연구 석사 과정을 밟았어요. 분야를 깊게 연구하고 콘퍼런스에 논문을 제출하며 취업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예정이었던 인터뷰들이 무산되었죠. 결국 계획을 바꿔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fox)’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해 경험을 쌓고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Ubisoft)’에 입사해 경력을 다진 후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했어요. 빅테크에 오기까지 제 경험만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연구직의 경우 석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빅테크에 진입하는 건 조금 어려워요. 대신 스타트업에서 UX 연구원(리서처) 경력을 쌓은 후 빅테크로 넘어오는 사람은 있어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UX 연구원 역할을 해낸 경험이 있다면 빅테크에서도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Q. UX 연구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요? A. 첫 번째로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이 있어야 해요. 제가 빅테크 인터뷰에서 받았던 긍정적인 피드백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주도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점이었어요. 그런 특징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야 해요. 예를 들어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이 방법이 맞다고 판단하고 실행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사례를 언급하는 거죠. 두 번째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해야 해요. 왜냐하면 빅테크에서, UX 연구원 업무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일상이거든요. 그래야 제품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아닌 면접 혹은 일터에서는 인간적인 매력이 중요해요. 무엇이든 바쁘게 돌아가는 대기업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전부 기억하기 어려워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해 나의 매력을 표출하는 사람이 조직에서 돋보이면서 동료들과 유대감을 잘 쌓죠. Q. 모든 직무가 그렇지만, 특히 UX 연구원은 정말 다양한 연관 부서와 협업할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시나요? 도서에서 다룬 ‘빅테크 UX 연구원의 일주일’을 보면 미팅으로 가득하더라고요.(웃음) A. 맞아요. 업무 중 대부분이 미팅이에요.(웃음) UX 연구원은 메이커가 아니라, 사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에요. 끊임없이 조직 안의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니까 자연스레 미팅을 많이 하게 되죠. 더불어, 회사 경영진이 롱텀 비전을 계획하거나 사용자 니즈와 반대되는 선택을 할 때 사용자 데이터와 올바른 인사이트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미팅의 연속일 수밖에 없어요. 인터뷰 전문 보기 https://www.wanted.co.kr/events/article_240617?label=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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