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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회사는 인재들이 머무르고 싶은 회사인가요? 🤔❓ 저는 채용 담당자로서 많은 회사들의 인재상이나 조직문화 페이지를 참고하곤 하는데요, 회사들의 인재상 페이지를 보면 비슷한 점이 참 많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회사들은 구성원들이, ✔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스스로 할 일을 찾고, ✔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 일을 즐기고 사랑하길 바라죠. 또 동료들에게 자신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등의 팀워크를 더욱 쫀쫀하게 만드는 역할도 기대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이 부분이 문뜩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많은 회사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생각보다 매우 비슷하지만, 그런 인재들이 주도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나아가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곳은 몇 곳이 없다는 것을요.. 대부분의 회사들은 흔히 얘기하는 '알잘딱깔센'인 구성원을 선호하고 희망하지만, 동시에 위에서 내려오는 방향과 다른 방향을 제시하면 무시하거나 혹은 불편함을 드러내고 냉소적으로 반응합니다. 또한 빠르게 일을 추진하길 바라면서도, 기존에 해오던 프로세스와 틀을 깨는 것을 불편해하고 싫어하지요. 자발적으로 할 일을 찾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주체적인 사람들일 겁니다. 그들은 스스로 일을 찾아 실행하고 멋진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며, 그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장하고 또 추진하고 싶어하죠. 그렇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을 때는 냉소적인 반응보단 열정적이고 따뜻한 반응이, 새로운 일을 시도함에 있어서는 실패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해주는 환경인 곳에서 그들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 진행했던 '원티드 HIGH-FIVE 2024 컨퍼런스'에서 Netflix의 심상기 총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많은 리더들이 구성원들이 주장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이미 본인도 생각해보고 겪어봤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그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같은 아이디어라 할 지라도 그걸 추진하는 사람과 환경은 절대 동일할 수 없기에 그 결과는 리더가 겪었던 혹은 예상하는 결과와 충분히 다를 수 있고, 그렇기에 구성원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여러분 중 우리 회사는 좋은 인재를 데려와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금방 회사의 굴레에 적응하고 순응해버려 실망스럽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혹시 우리 회사의 환경이 인재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지, 또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려면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해보면 좋을지를 고민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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