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BP, CoE, Shared Services가 뭐예요?] Part. 2 오늘은 Ulrich 모델 중 HRBP를 다룬 Part. 1에 이어서 나머지 구성 요소인 CoE와 Shared Services 조직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CoE에서는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TA와 L&D를 다뤄보겠습니다. 2. CoE (Center of Excellence) CoE는 특정 HR 전문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소규모 전문가 팀으로, 특정 영역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고 구현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여기에는 학습 및 개발, 보상 및 혜택, 직원 관계, 조직 개발, 채용 등에 대한 제도 설계뿐만 아니라 HRBP를 지원해 주는 역할 수행도 포함됩니다. 1) Talent Acquisition (인재 채용/인재 확보) Talent Acquisition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조직 내 꼭 필요한 사람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찾아 채용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 내 필요한 인재, 기대되는 역할, 필요 역량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조직의 목표와 팀/부서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전형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인재풀을 구축하여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날 가속화되는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는 긍정적인 고용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장의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2) Learning and Development (교육 및 개발) Learning and Development는 임직원의 전반적인 능력 개발을 의미합니다.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기업의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업무로 여기에는 직무별 능력과 같은 hard skill 측면의 개발과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같은 soft skill 측면의 개발뿐만 아니라 경력 개발, 성과 관리, 코칭 및 멘토링 등도 포함됩니다. 담당자는 조직 내 여러 직무 분석을 통해 핵심 역량 및 내부 직원들의 필요 교육을 파악하고 교육의 수준 및 콘텐츠를 세팅하여 교육을 실행합니다. 교육 이후에는 교육의 효과성과 목표 달성 여부, 참가자 만족도를 측정하여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며 교육의 질을 높여갑니다. 이를 통해 개개인이 조직의 목표에 더 잘 부합하도록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 공유 서비스 (Shared Service) 공유 서비스는 다른 부서의 유사한 행정 업무들을 담당하는 별도의 조직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무실 사이트에서 각각 수행되는 급여 및 휴가 모니터링과 같은 활동을 통합, 중앙 집중화하여 한곳에서 처리하는 경우입니다. 공유 서비스는 여러 가지 형태로 운영될 수 있으며 특정 HR 업무를 수행하거나 IT, 재무, 조달 등과 같은 업무와 결합되어 운영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하우스 형태나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되기도 하며, 현지 또는 글로벌 조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유 서비스는 여러 가지 형태로 운영되기도 하며 보통 셀프 서비스 포털, 인트라넷, 보다 복잡한 문의를 위해 직원이 전화할 수 있는 헬프 데스크 등으로 운영됩니다. 조직은 시간에 걸쳐 발전하고 외부 환경에 맞춰 변화합니다. 지금의 조직 운영 방식이 내일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요. 항상 우리 조직에게 더욱 필요한 HR의 모습은 어떨지 고민하는 HR 담당자들이 더욱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HR 담당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