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들의 수다를 만든 이유] 여러분은 낯선 곳에 첫 발을 내딛고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설레임? 두려움? 긴장감? 그런데 만약, 그것이 새로운 회사라면? 그리고 내 능력을 검증하고 입증해야 한다면? 심지어 내가 해오던 일과 비슷하나 도메인이 달라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다면? 저는 게임 기획자입니다. 그리고 2016년 데이팅앱 회사의 PM으로 입사합니다. 게임을 만들어온 저는, 데이팅앱을 만드는 환경 또한 비슷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일하는 동안 게임에서 얻어온 인사이트는 데이티앱을 기획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데도 중요히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표님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셨고, 차기작의 몰락 이후 저는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블유게임즈를 퇴사하고 팀스노우볼로 가던 그 해. 저는 데이팅 앱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떠올렸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기획만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Product Owner 로 넘어가는 만큼 부담감도 컸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도메인. 낯선 개발 스펙. 낯선 사람. 그 앞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제가 그들을 설득해야 했고, 제 경력에 맞는 결과물을 내야 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못하고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위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 적용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PM 강의를 하시는 분의 방에 들어왔습니다. 커리큘럼과 하고자 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강의를 주변에 홍보하다보니,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강의가 이뤄졌고, 그 다음에 사건이 터집니다. 방을 존속할 수 없다며, 한 분씩 내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 중 한 분이 제 오픈채팅으로 1:1을 주셨습니다. "민균님 오픈 톡 방 하나 만들어주세요. 우리 이대로 사라지는 거 싫어요." "제...제가요?" "네! 민균님 아니면 누가 만들어요! 빨리요!" 졸지에 오픈톡방을 하나 만들고 주소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2초 뒤 저는 강퇴당했습니다. 하나 둘 그 링크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PM들의 수다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를 연 주체는 사라졌고, 저는 게임 기획의 시니어지만 IT PM으로는 주니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든 방이고 제가 모은 사람들이었기에 저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 뒤로 서핏, 네이버 블로그, 각종 기술블로그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얻어야할 것들은 얻고, 그것을 방에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질문들은 전문적인 PM지식 없이도 답할 수 있는게 있었기에, 저는 제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저들이 느끼는 감정, 생각이 제가 직무전환했을 때와 같았기에 마음 깊이 공감하며 답변을 해나갔습니다. 저는 그렇게 PM들의 수다를 만들고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공간을 소모성으로만 두지 않고,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기고 옮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하여, 누구든 쉽게 찾아보고 답을 얻을 수 있게 해보고자 합니다. PM으로 일하며 외롭다거나, 서비스기획으로 일하며 외로우신 분들은 언제든 카카오톡에서 PM들의 수다를 검색해주세요. 그리고 함께해주세요. 이제는 저 뿐만 아니라, 각지의 좋은 분들이 자신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이곳에 오셔서 여러분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리고 마음 속 고민도 어려움도 털어내시길 바래봅니다. #PM들의수다 #커뮤니티 #PM #PO #기획 #서비스기획 #게임기획 #직무 1번방 : https://open.kakao.com/o/gKGrcp1d 2번방 : https://open.kakao.com/o/gSH1SPHf 입장코드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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