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딩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대부분의 기업엔 수습 기간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적응 기간입니다. 과거에 멋진 퍼포먼스를 냈던 사람도 바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적응해야 실력을 발휘합니다. 조직은 생명체입니다. 같은 강아지라도 생김새가 다 다르듯 조직도 비슷한 것 같지만 다 다릅니다. 기존 조직에선 A처럼 일하는 방식이 맞았다면 새로운 조직에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간극을 줄여나가는 것이 수습 기간입니다. 간극을 줄여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피드백”입니다. 조직에 새로 합류한 사람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퍼포먼스를 빨리 내고 싶다는 욕심, 사람들과의 관계, 일하는 방식. 이런 것들을 신경 쓰다보면 “내 현재 위치”를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 정확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1. 우리 조직은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일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2. 지금 현재 어떤 부분은 잘하고 있고, 어떤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서, 앞으로 이렇게 해봤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면 그들은 그들의 위치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됩니다. 내가 이런 부분은 발전시켜야겠구나 하고 말이죠. 정확한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장 크게 문제가 발생하는 순간은 수습 기간 후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는 피드백을 명확하게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의 리더는 우리 조직에는 안맞는 것 같아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지 않습니다. 서로의 위치에 대한 간극이 크면 클 수록 문제는 커집니다. 결국 HR 담당자는 리더들에게 정확한 피드백을 전달하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고, 새로 합류한 구성원에게도 현재 본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럴 때 수습 기간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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