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2 컨퍼런스 후기를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해요😊
HR day
이 날은 원티드 구성원 이지만, HRer로서 평소 듣고 싶었던 강연들을 들었습니다. 특히나 HR은 항상 타사는 어떤 인사 철학을 가지고 있고 HR 관련 이슈를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가 항상 궁금한데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또한 전직장 동료들, 주변 HR 지인 분들을 만나서 너무 반가운 시간이기도 했어요!
제가 들었던 강연에서 각각 인상 깊었던 내용을 아주 간략히 공유하자면요.
✔️ 데이터로 본 일의 직장과 미래 - 이중학 교수님
1️⃣ 사람들이 일을 할 때 동기부여 받는 요소들, 즉 일의 연료는 본질적으로 변하진 않지만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그 우선순위와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음
2️⃣ 한국 직장인의 만족도에 더욱 중요해질 요소는 리더십과 조직문화서, 결국 인사의 일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
3️⃣ 향후 인사의 역할
- 성장 파트너
- 일을 디자인&설계
✔️ 마주할 변화, 동태적 HR - SKT 박준범님
1️⃣ 신규 채용보단 최적화(생산성 ↑), 그럼에도 꼭 반드시 필요한 우수인력 중심으로만 채용
2️⃣ 잡무 제거, 행정 프로세스 최소화 통해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 평가보상, 기본으로 돌아가기 - 롯데케미칼 김태진 님
1️⃣ 결국 평가는 제로섬 게임이기에, 과정의 투명성&공정성을 올리기 위한 노력 지속해야 함
2️⃣ 평가 보상 시스템에 매몰되지 않고, 평가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늘 염두하기
3️⃣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하지 말자. 그러다가 역량있는 핵심 인재들을 놓칠 수 있다.
✔️ 위임의 예술 - 원티드랩 이복기 님
1️⃣ 위임의 목적(고객의 고통을 팀으로서 해결하기 위함) 과 위임의 혜택(창의성, 빠른 결정, 직원의 성장) 구분하기
2️⃣ 조직의 성과는 경제적 수치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달려 있으며, 이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져야 가능
3️⃣ 장기적인 성장, 성취보다는 피플 스킬로 판단되는 경향(리더십은 좋은데, 성과는 별로다?), 조직의 목표가 고객의 문제 해결인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닌 성과/성취를 내는 리더의 모습이 필요함
✔️ 규칙없음, 혁신있음 - 넷플릭스 심상기 님
1️⃣ 타협없는 인재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하면, 특별한 rule 이 없어도 성과 창출 가능
2️⃣ 역량 있고, 조직 목표에 명확히 align 되어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면 위임 가능. 이 때 유일한 규칙은 “넷플릭스에 득이 되도록 행동할 것”
2️⃣ 소수의 빌런 때문에 다수의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누려야 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놓칠 수 없음
Makers day
2일차는 UX 세션에서 3번째 강연까지 사회를 맡았어요. 특히 저는 이번 UX 세션을 맡아서 너무 좋았는데요. 일단 저희 회사의 UX 부문장이신 신혜님이 디자이너로서 비지니스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다는 것, 축구 덕후로서 EA Korea 게임 디자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던 것,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갈 때마다 저의 1순위 여행 메이트인 마이리얼트립이 어떤 치열한 고민을 하는 지 그 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3개 세션을 모두 열심히 들으며 공통점을 한 가지 발견했는데요. UX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들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와 같은 접근은 결국 사용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고, 제품의 성공으로 이어진 다는 것 이었어요. 또한, 디자이너와 조직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탄생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조직에서 우리 각자 직무가 다를 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것은 동일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