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Talents 얼마 전 지인들과의 만남에서의 이야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글로벌 기업에 다니고 있는 찐 지인의 이야기다. AI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거나 접목해 하는 아이디어가 나올수록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져 간다는 것이었다. 오랜 경험 탓인지, 그로 인해 좋아지는 세상을 마주하는 기대감도 있지만, 그로 인하여 인생이 뒤바뀔 지도 모르는 많은 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게 되었다. 발표되는 리서치 자료는 이미 예전부터 예고의 글들로 공유했는데, 새삼스러운 건 아닌데 말이다. 2019년 즈음이었던가? AI 인터뷰를 개발한 모기업의 테스트를 해보면서도 인정한 부문이었다. 사람보다 나은 영역이 있었는데, 특히나 우리가 면접에서 하기 쉬운 확증편향과 선입견에 대한 오류에 있어 Data를 바탕으로 한 인지와 추론기능을 감안하여 후보자에 대한 평을 기술해 준 점이었다. 식당에서의 로봇 점원이나, 최신 휴대폰에서의 AI기능들을 보자면 이미 일상생활 속으로 깊게 들어와 있는 듯 하다. ChatGPT를 통해 보고서를 만드는데도 시간단축이 어마하게 절약되는 경제성도 맛보고 있다. AI와 ChatGPT를 통한 생활의 편의성이 소비자적 관점에서는 즐거운 경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일자리 시장에서는 온도차가 심하게 나는 듯하다. 그들과 어울리면서 놀기 좋아하는 증강지능 높은 인재들은 비명을 지를 만큼 바쁘고 좋아한다. 마치 신기술이 나오면 먼저 경험하고 싶어하는 Early Adapter처럼 먼저 맛보고 경험한 것을 나누는 재미를 느끼고 공유해 가고 있는 듯하다. 이와는 정반대로, 업무 중 AI 또는 ChatGPT를 통해 지원을 받음으로써 효율성을 높여가는 대목에서는 자칫 자신의 일자리의 위협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내고 경제적 효과가 입증되는 순간 그 일자리를 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없어지니 말이다. 그러한 글과 컨텐츠로 도배되어 가고 있는 요즘이다. 도제는 상인과 장인의 직업 교육 제도이며 젊은 세대를 업무에 종사시키는 제도를 의미한다. 도제와 제자도 경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공공 기술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제는 고용주와 계약한 기간 지속적인 노동에 종사하여 대가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요리사들의 직업훈련 방식은 이 세대를 넘나들며 아직도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왜 일까? 이러한 도제식 교육 방식이 필요한 영역은 아직도 남아 있다. 물론 기술 집약적인 곳으로 국한되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로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필자가 있었던 하이테크 기업들도 그런 방식이 필요한 직무와 교육방식이 있는 부문이 있다. 기술이 발전되는 만큼 사람이, 인재가 기술을 더 잘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된다. 결국 AI를 잘 활용하여 증강지능이 높일 수 있다면 세상을 더욱 발전시켜 갈 수 있다. 그 안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역시 여의도 증권가 소식에는 비보가 있었다. 증권가 종사자들도 AI 애널리스트의 등장을 반기지 않는다는 소식이었다. AI확산으로 일자리 감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신입의 역할을 하는 RA (Research Assistant)직무를 AI가 대체하게 되면 더욱더 신입에 대한 양성 프로그램은 없어질 것이고, 리서치 센터 규모를 줄일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대신에 data center를 더욱 확충하는 데 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에 인사로 있는 일원일수록 특히나 비즈니스 관점과 사람 개개인의 관점을 세심하게 보고 다루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본질에 집중해야 문제가 풀리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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