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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와펭퐁타운 인스타그램, @wpp_town) *어제 있었던 일이다. 퇴근 전에 업무 마무리하는 와중에 팀장님께 가볍게 무언갈 물어봤다. 나는 A 아니면 B라는 단답을 생각했고, 그렇게 답변 받으면 그대로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근하려 했다. 그런데 팀장님은 갑자기 투머치토커가 되시면서 이 업무 관련된 얘기뿐만 아니라-이것도 이미 길게 하심- 다음주에 해야될 업무 관련해서도 계속 얘기를 하시는 게 아닌가? 나는 얘기를 들으면서 계속 모니터 속 시계를 곁눈질 했지만 팀장님은 아랑곳하지 않으셨다...(본인 얘기하느라 바쁘셨다ㅎ) 결국 팀장님의 얘기는 퇴근시간을 넘어서 끝이 났고, 팀장님은 후련한 얼굴로 이대리도 이제 퇴근해요^^ 하는데 순간 단전에서 깊은 빡침이...;; 팀장님은 그대로 퇴근하셔도 되겠지만 저는 아직 업무 마무리를 못 지었거든요?!ㅜㅜㅜ 결국 난 휴일 전날에 퇴근시간보다 30분 넘게 더 일을 하고 혼자 사무실 정리를 하고 집에 가게 됐다. 하... 우리 팀장님 같은 사람 보고 '천사같은악마'라고 하는가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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