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핏 시대, 왜 조직과 개인의 가치가 핏해야 하는가]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2024년 채용시장의 화두로 ‘컬처핏(Culture Fit)’을 선정했다.
컬처핏(Culture Fit)이란 말 그대로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의 조직문화가 부합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즉, 조직의 가치, 믿음, 행동양식 등과 개인의 가치관이 잘 맞아야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그럼 왜 조직의 가치관과 개인의 가치관이 잘 맞아야 하는가.
조직과 개인의 가치관이 얼라인(Align)되면 직원들의 근무 집중도가 향상되고, 이탈 방지 및 유지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구성원 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업무 성과 및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조직과 개인의 가치관을 얼라인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조직에 속한 구성원의 수가 많을수록, 조직 간의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더 어려운 미션이 된다.
최근 교육담당자로서 우리 조직 내 ‘핵심가치 내재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 우리 조직이야말로 이러한 얼라인이 되기 쉽지 않은 조직이지 않나 생각한다. 수천명의 직원들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각기 다른 근무시간으로 서로 다른 직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담당자로서 그리고 조직의 일원으로서 개인과 조직의 ‘한 방향 정렬’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할 수 있는 가치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조직의 가치관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좋은 가치관이란 무엇인가?
[좋은 가치관이 갖춰야 할 4가지 조건]
- 사명(거시성) :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 비전(방향성) : 가슴 뛰게 만들어야 한다.
- 핵심가치(일관성) : 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 공통(구체성) : 생생하게 그려져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건 돈이 아니라 '의미'라고 한다.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깨우치게 하고, 그 의미를 통해 이끌어가야만 그들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구성원이 ‘같이’ 공감하는 ‘가치’가 더해져야 조직의 가치는 의미를 만들 수 있고, 조직과 개인은 ‘같은’ 방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전성철 외, 『가치관 경영』, 쌤앤파커스(2013), p15, p58.
스펙터(Sptecter), 『2024년 새로운 HR 채용 트렌드는 바로 컬처핏 시대』, https://brunch.co.kr/@specterofficial/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