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못생겼어!] 처음 만나는 사람. 그것도 나를 만나겠다고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나의 면전에 대고 말합니다. "너 못생겼어!"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거기서 멈추지 말고 더 이야기합니다. "코가 너무 낮으니 코를 세우고, 치아 교정도 해야해요. 쌍커풀 수술하면 어때요? 조금 더 잘생겨질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지금 여러분이 느낀 그 감정을 잘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작업하신 역기획, 제안서, 포트폴리오를 살펴주세요. "귀사의 앱, 웹 서비스가 아쉬워서 전 이렇게 바꾸어보았습니다." 나를 만나겠다는 사람이(우리 회사에 오겠다는 사람이) 처음 보는데(지원한 문서 상에) 나에게 성형을 권유합니다.(바꾸라고, 기존 것이 별로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 사람들을 뽑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현재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없이, 그저 보이는 모습만 역기획 후 개선한다면, 첫인상을 보고 성형을 지적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지금도 충분히 멋있는데, 혹시 눈썹도 보신 적 있어요? 민균님은 눈썹이 조금 흩어져서 나고, 숱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보는 사람이 첫 인상을 흐릿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기서 이런 형태로 눈썹을 다듬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듬어진 눈썹은 자기관리하는 사람의 모습을 주기도 하고, 조금 더 선명한 인상을 만들어서 신뢰감을 높여 줄 거에요. 그러면, 앞에 나가 발표하거나, 강의를 하실 때 조금 더 학생들에게 신뢰를 줄 거에요. 제 인상을 본 다른 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분의 말을 듣고 눈썹 문신도, 눈썹을 다듬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어떤 차이일까요? 현재 제 상태에 대한 명확한 분석. 그리고 향후 이러한 목표를 희망한다면, 이러한 모습으로 바뀌었을 때 제가 바라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단순히 이거는 별로라 이렇게 바꾸어야 한다 라거나,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제가 해야 하는, 앞으로 만나야 할 사람들에게 맞추어 제안을 해준 것입니다. 여러분의 문서는 어떠하신가요? 혹시, 자신이 느끼는 불편만으로 이야기를 접근하셨나요? 소수의 의견.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의 설문으로 본인이 원하는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분석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의도와 목적. 시스템과 디자인의 방향을 명확히 분석해보세요. 그리고 이 서비스가 의도하는 바에 부합하는 결과물인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떤 형태로 바꾸고, 무엇을 자극했을 때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될지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만든 포트폴리오나 역기획은, 분명 좋은 회사의 좋은 소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기획 #서비스기획 #게임기획 #PM #PO #UX #포트폴리오 #취업 #이직 #전직 #역기획 #제안서 #분석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