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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미만 스타트업, 어떤 조직문화 활동을 해볼 수 있을까?] 저와 같이 ’50인 미만 스타트업‘의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께 조직문화 활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조직문화 활동은 ❮회사의 핵심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포스타입은 “일할 땐 몰입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쉴 땐 온전히 쉬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메세지를 구성원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는 제도와 장치들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최근 1년간 제가 속한 회사(포스타입)에서 진행했던 조직문화 활동들을 공유 드려 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타입에서는 단순히 ‘구성원 만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에 맞춰, 1) 즐겁게 몰입하며 2)성과를 만들어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고민하는데요. 여기에 조직의 규모와 시기, 예산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을 반영하되, ❮현 시점에서 우리 조직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찾고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일하는 방식❯ 먼저, '즐겁게 몰입'하는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액션들을 진행했습니다. # 장기적 몰입사이클을 위한 리프레시 : 워케이션 - 오랜시간 몰입한 구성원분들께 재충전의 시간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 워케이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구성원의 약 1/3 인원이 참여해 주셨고, 만족도 4.7/5.0를 기록하며 ‘지친 업무 루틴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프로그램 입니다. - (꿀팁) 대기업, 중견기업이 아닌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도 워케이션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요. ‘서울기업 SBA 워케이션‘을 통해 인당 n만 원 정부지원금 사용 + 할인가를 적용해 적은 예산으로도 좋은 숙소+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충전 : 스팟성 간식 -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일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직/간접적으로 충전해 주기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간식/음료바 이외에도 겨울철 붕어빵, 핫한 디저트(런던베이글) 등 스팟성 간식을 제공해 에너지를 충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 (꿀팁) 인기 많은 디저트 구매가 필요할 땐,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를 적극 활용하면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조직 활력 강화 : 스팟성 행사 - 장시간 몰입하다보면 환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요. 크고 작은 스팟성 행사는 조직 내 긴장감을 해소시키고,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다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에는 체육대회, 하반기에는 송년회가 가장 큰 행사였어요. - (꿀팁) 사내에 강사를 초청해 꽃꽂이 원데이클래스를 하기도 하고, 별도 대관 없이 사내(라운지)에서 송년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작은 규모,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테스트 해보며 디벨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현 시점에서 우리 조직에게 필요한 액션 찾기❯ 포스타입 조직이 커질수록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비용이 증가했는데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제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조직-구성원 얼라인 : 1on1 강화 - 조직과 구성원 간의 목표 및 성과 기대치를 맞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1on1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리드)가 기대하고 평가하는 부분과 구성원이 생각하는 목표・성과 간 갭을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기적 1on1이 조직과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최소화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꿀팁1) 효과적인 1on1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기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저희 조직은 최소 분기별 1회 이상의 1on1을 통해 업무/성과를 회고하고 있습니다. - (꿀팁2) 1on1 진행 후에는 주고 받은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피드백 반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구성원・리드가 서로에게 바라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적고, 다음 1on1 때 반영 여부를 체크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강점 검사 진행(태니지먼트) - 팀원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커뮤니케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가설) 전사 구성원분들이 강점 검사 유형 도구 중 하나인 ‘태니지먼트’ 테스트를 진행하고 디브리핑에 참여 했는데요. 본인과 팀원이 협업 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업무 배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증 중) - (꿀팁) 태니지먼트 디브리핑 강사를 초청하지 않고 피플팀이 직접 ‘태니지먼트 입문 교육’에 참여해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외부 강사 섭외가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된다면 피플팀이 직접 진행해 보는 것도 작게/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프렌즈로 활동하는 경우 할인 혜택도 적용된답니다.😊) ====== 이외에도 피플팀은 1) 일하는 문화, 2) 조직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제도를 테스트 적용해 보고 있는데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는 여러 액션을 작게/빠르게(=린하게) 시행하며 가설을 검증해 보는 것이 조직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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