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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Generalist? Specialist?] 안녕하세요. HR Ambassador 8기 리얼드로우 김은진입니다 :) 이번 인살롱에는 HR 주니어가 겪었던 개인적인 고민과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HR Generalist? Specialist? HR로 커리어를 전개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저 역시도 여전히 항해 중인 고민인데요. 저는 2년차 되는 시점에 이 고민을 시작해서 몇번의 전환기를 갖고 '뾰족한 HR Generalist'로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왜 고민되는가? 2️⃣ 어떻게 성장하려고 했는가? 3️⃣ 무엇을 추구하는가?로 나누어 경험을 설명해보겠습니다. 1️⃣ 왜 고민되는가? 조직의 규모에 따라 고민이 얕을 수도, 깊을 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Specialist로 자라면 된다고만 생각했던 ‘A’ 대기업에서 ‘W’ 스타트업으로 조직을 전환하면서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W’ 사에 조직문화 담당자로 입사했지만, 행정 업무, 평가, 채용, 제도기획, HRBP에 걸쳐 업무를 하게 되면서 Generalist로서 역할이 서서히 확장되었는데요. 이 사이에서 Specialist로 자리를 잡아야하진 않을지, 깊이있는 조직문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2️⃣ 어떻게 성장하려고 했는가? 이후 조직문화 담당자로서의 캐릭터를 분명히 하며 커리어를 가져가던 와중에 경기불황의 신호탄과 함께 ‘W’ 사의 상황이 나빠지면서 희망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애정하던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는 ‘W’ 사와의 이별을 결심한 이유는 ‘조직의 생사가 달린 시기에 조직문화 담당자가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Generalist 역할을 다시금 고민하고, 커리어 목표를 다시 점검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정한 커리어 목표는 ‘조직에 why를 제시할 수 있는 HR 잘 아는 리더가 되자’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무기는 ‘조직문화’에 있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C’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며, 조직문화를 잘 알고 조직의 상황과 일하는 방식을 잘 이해하는 HR의 역할을 가져가고자 했고, 근태, 평가, 제도기획, Data를 주 업무로 가되 조직문화를 그 중심에 두는 방향성을 갖고 구성원과 조직에 다가갔습니다. 즉, 조직문화에 대한 스페셜리티를 잃지 않고, HR의 다른 영역의 스킬을 키워나가면서, 조직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있게 가져가는 전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조직문화를 잘 규명하고 변화시키면서 채용, 평가, 보상, 노무, 제도, T&A, 기획, 복리후생을 할 줄 아는 '뾰족한 Generalist'로서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3️⃣ 무엇을 추구하는가? 저는 또 ‘C’사와의 안녕 후에 리얼드로우라는 작은 스타트업의 피플팀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아직 1인 팀이지만요ㅎㅎ) 이제 막 10인 기업이 된 리얼드로우의 피플팀은 1) 구성원이 우리 조직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2) 지금 쌓고 있는 일들이 몇 년 후의 헤리티지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도록, 3) 더 좋은 동료들과 더 나은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4) 우리가 도출한 Culture&Value가 그 소울을 잃지 않도록 부스팅하고 보호하면서도 회사다운 제도와 시스템, 체계화 그리고 법과 관련된 행정, 노무 업무들을 모두 맡고 있습니다. 아마 Specialist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면, 취업규칙 제정도, 근태 제도도, 평가 보상도 서툰 일이었을 거라는 스스로의 회고를 해봅니다. --- 앞으로도 저는 커리어를 고민하고, 더 나은 HRer로서 다음 스텝을 밟아나가려 합니다. 선택의 기로에 있거나 계속해서 고민하는 HR 담당자 여러분에게 이런 서툰 사례도 있음을 공유해보는 글이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HRer에게 외롭지 않을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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