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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앰버서더 레슨 런 (Culture Ambassador Lesson Learned) 안녕하세요. 태기리우스, 김태길입니다. 회사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이 명확해도 구성원의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건강한 조직문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구성원 행동은 거창한 것이 아닌 오피스 정리, 조직문화 프로그램 자발적 참여 등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실천도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것이 좋고요. 쏘카 PX팀은 조직문화 활동 및 의사결정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컬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컬처 앰버서더를 사내에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며 지드래곤 사진, 손흥민 선수 인터뷰 등 찾아보며 문서를 만들던 것이 어느덧 1년 전이네요. 그렇게 시작한 1기 컬처 앰버서더가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기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1기 컬처 앰버서더와 함께 한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가볍게 #쉽게 #짧게) #1 변화는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작은 실천이 모여 결실이 된다. PX팀은 컬처 앰버서더를 시작하며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조직문화가 조금이나마 시각화되기를’ 바랐습니다.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거창한 활동, 대단한 활약을 한다기 보다 솔선수범해서 오피스를 정리하고, 조직문화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쏘카 비즈니스를 손수 체험해 보고 홍보도 하는 작은 노력들이 모이기를 바랐습니다. 눈에 띄는 선명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를 위한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습니다. #2 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과정을 함께해야 팀워크가 강해진다. 컬처 앰버서더 활동은 크게 상시 활동(Daily Activity), 정기 미팅(Monthly Discussion)으로 나뉩니다. 개인이 상시 활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모여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포인트를 만들어 가는 방식이죠. 상시 활동도 함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개인 활동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고 굳이 같이 안 해도 되기도 하고. 이렇게 해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만들어 가지만 그 결과가 앰버서더 구성원 간 팀워크 강화로 자연히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목표가 같다면 과정을 함께하며 고생을 나누어야 진짜 팀워크가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3 원칙, 기준, 제도를 구성원이 공감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자주 안내하고, 주관부서와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컬처 앰버서더 멤버들이 자주 나누었던 얘기는 ‘구성원들은 왜 이렇게 행동할까’입니다. 사내 규정이나 가이드와 다르게 행동하거나, 암묵적으로 지켜지길 바라는 행동이 지켜지지 않거나 기대한 것과 다르게 행동할 때 원인을 찾아보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논의의 끝에는 대부분 두 가지 결론에 짓게 됩니다. 첫째 몰라서 그럴 수 있다. 둘째 알지만 다른 사람도 안 지키는 것 같으니 나도 모른 척 안 지킨다. 주관부서에서는 충분히 안내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구성원들은 모를 수 있고(안내가 부족했든 관심이 부족했든), 구성원들이 충분히 이해했어도 모두가 성실히 지키는 것은 아니니 본인도 지키지 않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자주 안내해서 구성원 이해를 돕고, 기준을 만들고 안내하는 주관부서와 회사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함으로써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 가지 레슨런으로 1년간의 활동을 모두 말할 수 없지만, 세 가지 내용을 보고 또 봐도 오랫동안 중요하다고 믿었던 조직문화 담당자로서의 원칙과 닮았습니다. 미처 못한 활동, 새로운 활동을 해 나갈 2024년이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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