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전기차 판매 비율 82% 달성…테슬라가 선도
노르웨이가 전기차(EV) 도입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노르웨이 도로 연맹(Norwegian Road Federation)에 따르면, 2023년에 판매된 신차 중 82%가 전기차였다. 이러한 높은 도입률은 스칸디나비아 국가가 전기차 소유자에게 제공한 관대한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덕분이다. 테슬라(Tesla)의 노르웨이 내 판매량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배송된 180만 대의 차량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 회사에게 있어서 노르웨이의 중요성은 수익을 넘어선다. 테슬라의 초기 교두보는 노르웨이를 회사와 전기차 전환의 국가적 모델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 작은 북유럽 국가를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기술 변화에 대한 지원을 자주 칭찬했다. 노르웨이인들은 2013년 테슬라 모델 S(Tesla Model S)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받은 고객이었다. 2014년 4월, 테슬라는 모델 S로 노르웨이의 단일 모델 월간 판매 기록을 깼다.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Y(Tesla Model Y)다. 노르웨이 도로 연맹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모든 차량의 약 20%를 차지했다. 그러나 토요타(Toyota), 스코다(Skoda), 폭스바겐(Volkswagen), BYD 등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르웨이인들이 앞으로도 테슬라를 선호할지는 미지수다. CNBC는 현지인,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을 만나 테슬라가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