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가 참 좁다> 연차가 쌓이다 보니 모임을 몇 개만 가더라도 업계 쪽 사람들을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인 분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내 이야기도 가끔씩 의외의 분들을 통해서 듣기도 한다. 다르게 말하면 평판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한편으로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요새 말하는 "나락"에 갈 수 있다. 비단 공인, 유튜버, 유명인들만 가는 게 아니라 업계에서도 금방 소문이 난다. 원래 링크드인에 글을 쓰다 커리어리(혹은 원티드)에서 쓰는 이유도 링크드인에서는 오히려 많은 노출이 부담되었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에 강의를 완강한 수료증을 하나 업로드했을 뿐인데 좋아요 40개를 받았었다. 응원의 마음으로 눌러준 것을 알지만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은 것 같아 살짝 낯부끄러운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내가 좋아요(추천)을 누른 것이 다른 이에게 추천 알고리즘으로 뜬다고 하니 더욱더 그런 느낌. 이게 무슨 배부른 소리인가 싶지만 이런 느낌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 앞에서 한없이 나의 위치가 부끄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나를 많이 모르는 사람이 많은 커리어리에서 글을 쓰는 게 좀 더 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그런 부담감을 이겨 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조만간 링크드인을 비롯해 커리어 커뮤니티에도 계속해서 올려보려고 함. 끝으로 슈카월드에 올라온 영상을 첨부하며 마무리.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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