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치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사업을 시작하셨다. 하지만 사업은 처음부터 잘 되진 않았고 오히려 쌓여가는 빚 때문에 집안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몇 년 동안 빚을 갚고 겨우 살아남았다. 당시 학교 다닐 때라 자세한 사정은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그 때의 처절한 사투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만약 그 사업이 망했다면 아마 나도 영향을 받았을거고, 이후에도 감히 창업을 하진 못 했을 거 같다. 하지만 다행히 사업이 나중에는 잘 되서 창업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경험담을 들으면서 창업이 성공하려면 어디까지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쩌면 힘들지 않게 성공한 사례를 보지 못 해서, 창업이 치열해야 한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월급없이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을거다. 하물며 그 것을 다른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정도로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까. 그래서 창업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창업을 했다면 성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