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을 시작하면서 주니어 시절 신입채용, 대리이하 이동 및 보직 등에 대해서 담당을 하다가 시니어 되면서 '인사평가'라는 HR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당시 '평가'라는 기능을 알려주시던 사수께서 하시던 말이 있다. "처음 평가를 접하게 되어 직원들이 평가정보를 모두 열람가능하게 되면, 그 사람들을 만날 때 머리 뒤로 '평가등급'이 보일 것이다.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라."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조언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사실 성과와 역량, 평가라는 것들이 회사가 기대하는 수준과 실적과의 비교를 통한 측정이라는 관점에서 훌륭한 개개인이 때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을수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실적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가정 등 기타 문제로 인한 여러가지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평가담당자로 사람에 대한 평가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그 당시의 기준으로 정확한 성과판단으로 인한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를 구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으리라.. FY23' 인사평가를 진행하면서 또 한번 든 생각이다. HR의 모든 기능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에서 제대로 동작한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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