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효과] 서울 지하철. 그 중에서 2호선을 자주 타시는 분들 계신가요? 2호선을 타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사당 역을 아실까요?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Q. 사당역의 부역명. 부제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사당역(ㅇㅇㅇㅇ) 이 질문에 답을 이야기하기 앞서, 여러분에게 하나의 질문을 또 던져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속이 안 좋을 때 어디로 가시나요? 아마 대부분 내과로 가실 것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가정의학과나 내과, 이비인후과로 갑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연상 효과 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항문에 문제가 생기면 어디로 갈까요? 병원 진료 과나 병원 이름 중 떠오르시는 게 있나요? 이 답변과 아주 밀접한 병원이 바로 사당역의 부역명입니다. "대항병원" 입니다. 2017년 이후로 사당역에 부역명으로 "대항병원"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역명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사당역에서 내리거나, 사당역 근처에서 살거나, 대항병원을 가보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기억에서 잊혀집니다. 그 정보까지 우리 뇌에 저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글이 재밌게 읽혀졌다면, 여러분이 사당역을 지나가실 때 갑작스레 안내방송이 귀에 꽂힐 것입니다. "이번에 내리실 역은 사당. 대항병원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이 방송이 귀에 꽂힌다면, 여러분에 프레임 안에 제가 "대항병원" 을 성공적으로 집어넣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럼, 이 프레임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바로 우리가 바라보는 사진 프레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와 꿈이 있습니다. 우리의 머리 속은 그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획, PM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제 글이 노출된 것처럼 우리가 바라는 것에 대한 정보를 뇌가 걸러다 줍니다. 카페에 앉아 있을 때 갑자기 다른 테이블의 소리가 귀에 들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흘려보던 단톡방에서, 혹은 네이버 뉴스에서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프레임에 넣었던 중요한 정보들이기도 합니다. 주식을 한창 공부하던 사람에게는 옆자리에 금리 이야기나 공모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것입니다. 취업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채 이야기나 면접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프레임 안에 내가 원하는 것들을 집어 넣으면, 나의 뇌가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필터링하여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프레임 효과입니다. 이 프레임 효과를 잘만 이용하면,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빠르게 찾을 수도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길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나는 재활용센터 인가봐. 쓰레기같은 남자만 만나." 라고 하게 되면, 이는 "쓰레기 같은 남자" 에 프레임이 씌워져서 이러한 사람만 만나게 만듭니다. 반대로 "나는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 속에 있어." 라고 말하게 된다면, 내 주변에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런 사람들과 더 자주 시간을 보내게 만들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이 더 주변에 많아지게 되지요. 설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프레임 효과" 입니다. 음력 설도 지나 또 다시 2024년에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셨다면, 자신의 안좋은 습관이나 모습을 지우고 싶으시다면, 부정적이기 보단 긍정적 표현으로 자신이 바라는 길을 정의해가셨으면 합니다. 내 프레임 내에 긍정적인 면들을 채워 넣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자주 바라봄으로써 한발자국 더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멘탈리티 #프레임 #주니어 #시니어 #결심 #습관 #PM #기획 #서비스기획 #게임기획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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