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무자는 뛰어난 관리자가 될까?] 실력이 있는 선수가 은퇴했을 때, 대부분 지도자 과정을 밟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지닌 영향력, 명성도 하나의 조건이겠으나, 그들이 뛰어난 실력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그대로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깔립니다. 자연스레, 뛰어난 선수를 감독으로 모셔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자신이 영향력을 발휘했던 국가나 구단에 감독으로 역임하게 됩니다. 데뷔 삼년차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으며, 항상 리그 상위권에 스트라이커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94년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상도 받았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상 또한 수상했습니다. 그런 뛰어난 선수가 감독을 맡았다면, 그 성과는 어떠할까요?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대한민국을 이끌고 결국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각 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기는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을 가지고 무기력한 패배를 맞이했습니다. 아시안컵 패배를 보며, 다시금 떠올린 것은 차범근 감독님의 일화였습니다. 선수들이 슈팅 훈련을 할 때, 골을 잘 넣지 못했다고 합니다. 차범근 감독님께서는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너희들 이거를 왜 못 넣어?" 라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
> 이 이야기에 핵심은 "기본기"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차범근 감독님께서는 본인이 하는 것을 선수들이 못하는 것에 대해 무어라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잘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석했고, 어떻게 해야 잘 수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적용했습니다. "당연한 것" 또는 "잘해온 것" 에 대해 명확히 분석하고 그것을 이해하여 전달할 수 있는 것. 이 과정이 뛰어난 실무자가 뛰어난 관리자, 지도자로 전환되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니어" 가 된다는 것에서 우리의 길은 "전문가" 와 "관리자"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둘 중 무엇을 해도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주니어"의 성장입니다. 동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되돌아보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감각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말로, 글로 정리해보면서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그랬을 때, 이 능력이 주변 동료를 키우고 우리 조직을 성장시켜 성과를 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기획 #서비스기획 #게임기획 #PM #매니지먼트 #팀원관리 #성장 #시니어 #주니어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