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PM들은 언제나 고민이 많다.] PM들의 수다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어제 자연재해와 관련된 글을 올렸던 것도 피할 수 없는 문제에 마주쳐 고민하는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적기도 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직무가 고민이 많겠지만, 우리 직무에서 고민이 많다는 게 어떤 일일까 하구요. 우리가 하는 일은 기획입니다. 누군가의 머리 속에 있던 것들을 현실화시키는 사람들입니다. 프로덕트나 프로젝트의 관리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의 이슈를 조율해야합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우리는 머리를 굴려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빠른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고,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공부해야 합니다. 취향 따라 움직이는 유저들을 잡아야 하며, 고객의 불만 또한 관리해야 합니다. 그만큼 신경 써야할 것도 많고 이리 저리 치이는 케이스도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직업은 유독 문제가 많은 직업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항상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직업" 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 제품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제품의 개발 과정, 제품의 출시 이후. 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앞장서 머리를 굴려야 하며,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두고 온 문제들도 정리해 두어야 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문제들도 정리해 두어야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의 힘을 빌려야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골치를 앓고 있을 때, 우리는 하얗게 타버리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은 우리 서비스를 즐기는 유저의 긍정적인 피드백일 것이고, 우리의 고민과 노고를 알아주는 동료들일 것이며, 서로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이 만들어내는 위로라 생각합니다. 제품이 출시되어 해소되는 감정. 제품을 이용하는 유저들로 인해 얻어지는 감정. 이를 함께 만들어온 전우들, 동료들을 보며 얻어지는 감정. 문제를 해결하여 극복하는 영화같은 짜릿함. 그것이 결국 우리가 비슷한 문제들 속에서도 정신줄 부여잡고 일을 해나가는 것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내 앞에 처한 일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이것을 해결한 뒤를 바라보며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 여러분을 또한, 응원합니다. #PM #서비스기획 #기획 #게임기획 #주니어 #문제 #문제해결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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