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i love는 사랑하는 브랜드, 사람, 순간 물건들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 제가 소개하는 것들이 오늘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재미가 되길 바라요. #브랜드 #탬버린즈 전 회사가 신사에 있었을 때 처음 방문했던 탬버린즈 오프라인 스토어를 잊지 못합니다. 갤러리 같이 생긴 독특한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진짜 말 한 마리가 떡하니 쇼룸 안에 있어서 눈이 동그래진 경험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잘 만들어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말 모형이었지만요.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세상에 무미건조해졌을 무렵 독특한 자극이 들어오는 경험이었어요. 시각적이나 공간 경험은 이제 더 이상 놀랄 것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제품을 보고 또다시 놀랐어요. 절대로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예술적인 제품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품의 향을 맡았을 때 그 몇분 안 되는 순간 탬버린즈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탬버린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에서 론칭한 세컨드 브랜드입니다. 탬버린즈를 먼저 접한 저로서는 젠틀몬스터를 보았을 때 같은 결의 브랜드인 것을 확신했어요. 그 두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공간에서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스토어 공간에서 느껴지는 상상을 자극하는 동화 같은 느낌, 약간의 기괴함(?) 가지고 있다는 유사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현대미술의 공간이라고 말해도 전혀 무방합니다. 탬버린즈의 향 제품도 물론 좋아하지만(무화과 향 나는 FEY9 추천) 오늘 여기서는 탬버린즈의 오프라인 공간에 대해 더 얘기하고 싶어요. 재작년만 해도 코로나 때문에 디지털 공간, 메타버스가 중요한 단어로 뜨겁게 떠올랐지만 식어버렸어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메타버스 그리고 디지털 세상은 계속 발전할 거예요. 하지만 그곳에서 시각 청각 외의 감각이 더 추가 되기 어렵다면... 오프라인은 강하게 욕망하게 되는 프리미엄 시장이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직접 움직여서 여러 감각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 인간이라면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 향, 공기, 질감, 온도 등 동시에 접하는 순간들을... 탬버린즈의 환상적인 오프라인 공간을 보며 오감을 즐기는 저의 모습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젠틀몬스터의 강한 공간보단 몽글몽글한 탬버린즈를 선호해욧) 이성, 효율, 기능을 외치는 세상에서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도 잘되면 좋잖아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있나요? 모니터 화면에서 벗어나서 즐겨본 공간이 있다면 한번 생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