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되기 #온라인워커 [ 대만 사람과 영어와 일본어로 말하기 ] 1/ 특이한 매칭 and so on 참... 어쩌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 B가 글로벌 플랫폼이다보니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내 프로필을 클릭한 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거기다가 체험 수업까지 신청을 해서 많이 놀랐었다. 심지어 수업 전 소통을 메신저로 하면서 나는 구글 번역까지 써야했기에 이번 매칭은 망했다고 생각했다. 당장 수업 자료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ㅋㅋㅋ 막막했지만, 내겐 다행히도 구글신이 있사옵니다. 어찌어찌 'beginner english for chinese', 'basig english speaking for chinese' 이런 것들을 검색하면서 정말 기초반용 수업 자료를 준비했다. 대망의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 어쩌면 수업중에도 중국어 번역기를 돌려야하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 웬걸? 영어를 하긴 하시더라!! 🥹 이렇게 반가울수가! 알고 보니, 대만 분이신데 일본 배우자를 만나서 일본에 살고 있으며, 딸이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고 있어서 영어 대화 상대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영어 수업을 신청했단다. 갬동쓰...❣️ 다행히 영어로도 30% 정도는 서로 이해하며 대화를 했고, 고등학교 때 약간 배운 일본어도 오늘 빛을 발했다ㅋㅋ 근데 마지막에 그냥 대만 선생님 찾는게 학생분께는 베스트일 거라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다. 2/ 역시 외국어는 자신감 요즘에 뭐라고 하던가... '엄마표 영어'를 가르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를 같이 읽어줄 정도의 실력은 되실 것 같았다. 그런데 뭔가 부끄러움(?)인지 아니면 욕심인지, 자꾸 자기가 '영어를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차피 영어는 외국어인데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고 아시아인들이 너무 가혹한 기준을 스스로에게 들이대며 자신을 위축시킨다. 참.. 외국인인데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했다. 지금 수강생분들도 그렇고 그냥 큰 소리로 상대방이 알아들을 때까지 여러 번 말하면 된다. 그래도 못알아들으면 모국어를 못알아듣는 사람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나는 앞으로도 이런 마인드셋을 내 수강생분들께 널리 널리 전파하는 영어 강사가 될 것이다 [무하하하하하하] 영어는 자신감입니다, 여러분!!!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