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는 무엇일까.
나의 직무와 현재 기업상황에 따라 현재 당장에 손에 들어오는 업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그것이 없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
프로젝트 개발 샘플 제작 일정이 없어 이번 주 내 상대적으로 한가한 일정으로 보내고 있다.
일과 시간에 이 글을 적을 수 있는 것도 그 덕일 것이다.
공학적인 이론을 다시 챙기고,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결과를 도출 가능한지 보아도 결국 직접 실행에 옮겨야 내가 준비한 것들의 효용성을 알 수 있기에, 준비하는 기간은 평소보다 조금 힘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그러한 시간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면 아직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효율이 낮으나 확인된 것을 답습하는 것만이 남은 선택지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의 "연구"가 있어야 더 나아갈 수 있다.
그 연구도 나의 일거리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애써 외면해온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어쩌면 진짜 "일거리"를 못 알아보고 있던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