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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는 처음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는 일에 대한 레퍼런스 및 영감을 위해 가게 된 것인데요. 그것이 해외라는 것에 더욱 설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1초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아서 사전에 얼마나 공부하고 계획을 세우고, 가서도 바지런히 돌아다녔는지요. 곳곳을 누비고 보며 오롯이 느끼고 생각했습니다.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창의적인 사람하고는 거리가 먼 저라서 생각이라고 해봤자 아주 대단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터로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일할 동기를 얻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쳤습니다. 해외출장을 다녀온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고, 그때의 그 생각과 다짐이 무색하게 지낼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휴대폰 사진첩에 들어가 8월로 거슬러 올라가 사진들을 둘러봅니다. 그럼 다시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들을 엽서로 제작해서 사무실 곳곳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었습니다. 5개월이나 지나니 사진첩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점점 길어지고, 좀더 빨리 편하게 보고싶어서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하려 할때면 재빠르게 고개를 돌려 그 날들을 떠올리려 합니다. 제가 그곳에서 무슨 생각을, 다짐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곳에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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