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Talk: 어서와~ HR은 처음이지?
CEO의 HR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 어떤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 HR부서가 전사 조직과 임직원의 리딩 부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분, HR영역별 핵심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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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살롱 in 인살롱 ・ 2021.10.07 조직문화 담당자들도 코로나 19는 처음이라
코로나 19는 모든 이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필자 부터도 운동을 위해 다니던 수영장에 가지 못한 지 1년이 넘어 가고 있고,매일 같이 출퇴근 하던 사무실을 떠나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코로나 19는 개개인을 넘어 기업들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고,장기화 되는 이 팬데믹 상황에 맞게 변화 또는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들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이전과는 달리 비대면, 비접촉이 뉴 노멀(New Normal)로 자리 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일 하는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며 일하던 방식이 작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일어나거나,구성원 간의 소통도 음성이 아닌 텍스트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변화하게 되었다.이런 일 하는 방식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조직의 물리적 환경이나 구성원들의 행동 양식 변화를 야기 했고,조직문화 담당자들은 구성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 해야 했을 것이다. 조직문화 담당자들도 처음 겪는 이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법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 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진화한 HRD와 조직문화> 컨퍼런스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강연해주신 세 명의 연사님들 이야기를 리뷰 해보고자 한다. 1. 직원 몰입
"CEO가 직접 챙겨야 할 핵심 경영 지표 : 직원 몰입, 고객 만족 그리고 현금 흐름".잭 웰치 <승자의 조건>-
세기의 경영인으로 불렸던 GE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승자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CEO가 직접 챙겨야 할 핵심 경영 지표로 위의 세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직원들이 자신들의 일에 몰입할 때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그 고객이 만족함으로써 현금 흐름이 뒤따른다는 의미로, 직원 몰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코로나 19로 인해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의 사무실이라는 한 공간에 출근하지 않게 되었고, 직원들끼리도 부딪힐 기회가 줄어들어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떨어지고 조직 응집력이 약해지는 상황이 되었다.이럴 때 일수록 직원들로 하여금 본인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끔 하여 직원 몰입을 유도해야 한다.회사는 직원 몰입을 위해 구체적이고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는 목표와 업무를 제시해야 하며 이것은 조직 내 작은 투명한 정보 공유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다. 2. 소통 방식의 다양화대면 소통은 더 이상 소통의 가장 주된 방법이 아니다.비대면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임직원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소통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게 되었다.1) 사무 환경의 변화 : 파티션을 낮추거나 공용 공간을 확대하여 '우연한 만남'을 유도하고, 관리자들의 업무 공간을별도로 두지 않음으로써 임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2) 온라인 소통으로의 변화 : 주된 소통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사내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다양한 컨텐츠영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교류를 돕고, 별도 소통 채널을 개설하여 '우연한 만남'이 제한적인 온라인 소통을활성화시킬 수 있다. 3. 팀 단위 조직문화 설계원격근무가 활성화 되면서 회사 전체의 조직문화에서 개별적인 팀 단위의 조직문화로 그 중요성이 이동하고 있다.교류의 범위가 팀 단위로 좁혀지면서 별도의 팀 조직문화 설계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 중심에 있는 팀장의 비대면 리더십 또한 중요해 지게 되었다.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리더들은 관리자가 아닌 코치의 역할을 해야하고, 지시자가 아닌 지원자가 되어야 한다.서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팀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팀원들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좁아진 동일 조직문화 범위만큼 구성원들도 팀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솔직한 소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아야 할 것이다.모두의 초행길을 안내해야 하는 역할은 쉽지 않다.결과가 빠르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의도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도 어렵다.하지만 패널토론에서 연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신 말 처럼, 한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으로많은 조직문화 담당자분들이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이겨낼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기를 응원한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10.18 지금 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가?
**이 일을 하려고 대학 나오고 이 회사 취업한 것 아닙니다.**신입사원이 배치되었다. 팀의 막내가 김대리이니까 6년만에 받는 신입사원이라 오기 전부터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다. “김대리, 드디어 막내 벗어나네. 기분 좀 어때”, “우리 막내 고생했다”,“김대리 이제 멘토가 되어 신입 확실히 알려줘야 해” 많은 덕담이 오가며 신입사원 오기만을 기다렸다.김대리는 후배에게 자신이 시행착오 했던 많은 일들을 정리하고, 신입사원이 불편하지 않도록 명함, 사무용품, 자리 정리, 조직도, 회사 전화번호, 주변 식당까지 꼼꼼하게 챙겼다.당일, 신입사원은 밝고 씩씩하게 인사를 했고, 팀장의 환영인사 후 팀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자연스럽게 멘토링과 업무 이야기가 나왔다. 김대리가 멘토가 되었고, 팀의 자잘한 업무는 신입사원 몫이 되었다. 팀은 영업지원팀이었기 때문에 영업팀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줘야 했다.영업회의가 진행되면 회의실 준비부터 자료 복사 후 셋팅까지 신입사원이 해야 했다. 회의에 참석해 진행 경과와 결과물을 정리해 회의록을 참석한 영업팀장에게 전송하고, 참석하지 못한 영업팀장에게는 설명을 해줘야 했다. 매일 이런 일상적인 업무가 지속되었고, 한 달이 되지 않아 신입사원은 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입사하여 지금까지 자신이 한 일의 리스트를 정리해 제출하면서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 나오고 이 회사 취업한 것이 아닙니다.” 하며 퇴직하겠다고 한다.당신이 팀장이라면 이 직원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인사 담당자들의 최근 고민들인사 담당자를 위한 인사 전반에 관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였다. 비대면 무료 강의이고 주관 담당자가 뛰어난 홍보를 한 덕분에 300명 이상이 신청하고 200여개의 사전 질문이 제출되었다.당초 그렇게 많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것 사전에 질문하면 답변하겠다고 했는데, 200여개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질문의 유형은 크게 5가지였다.- HR 부서의 역할이 무엇이며 지원조직에서 리딩조직으로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DT시대 채용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정하고 성과 지향의 평가를 하기 위해 인사부서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인력유형별 관리를 하라고 하는데, 저성과자들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가?-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가져가기 위해 조직문화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가?200여개의 질문 중 16가지 질문을 선정하였다. 이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겠는가?1) HR부서가 핵심 과업을 수행하려면 비용도 들어가게 될텐데,당장 단기적으로 비용절감을 중요시 하는 CEO를 설득하기위한 팁이나 조언이 있다면?2) 조직 내에서 인사가 서포팅 포지션에서 리딩 포지션으로 바꿀 방법은?3) 인재채용에 따라 사업 성장이 가장 영향력을 많이 받는 규모는 언제일까?4) OKR을 조직에서 잘 진행하지 않은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5) 부서별 다른 성향을 가진 팀원들에게 동기부여, 소속감을 주는 방법, 신규 고용 시 꼭 고려할 점, 좋은 면접질문 예시6)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돕는 HR의 역할에 대해서 궁금7) CEO나 비즈니스의 핵심가치를 인사에 반영하는 우수사례(조직문화, 평가 및 보상)가 궁금.8) 현재 비영리조직을 셋업하는 과정 가운데 있디. 비영리는 영리와 다르게 금전적인 인센트브와 평가와 보상의 연계가 약할 수 밖에 없다. 금전적 인센티브 외에 직원 동기부여할 수 있는 방안9) 스타트업이다. 인사팀도 없고 혼자인데 대표이사가 원하는 HR방향을 임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하지만, 임직원들이 동의하지않고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 누구를 설득해야 하는게 맞을까?10) 공정한 성과관리 방법과 직원에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11) 조직 규모별 HR의 역할은 어떤 것이 우선순위 되어야하는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진단~관리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궁금.12) HRer는 어떤 방식으로 조직과 사업의 목표에 대해 이해하면 좋을까?13) 인사직무로서 가져야할 직무 정신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연차가 쌓일수록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생각하는지14) CEO가 보았을 때에, 사업에서 HR의 중요성을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의 몇 점을 줄 수 있나?15) 언텍트 업무환경에서의 성과 및 과정관리 방법16) 팀 리더로서, 일 잘하는 팀원들과 일하고 싶다. 그래서 팀원들이 스스로 잘 모르는 분야는 스스로 공부하길 바라는데, 팀원들은 그런 것 같지 않다. 팀원들을 스스로 일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많은 질문들을 보면서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성취감이 없고, 인정과 칭찬이 아닌 경영층에게 저평가 받아 사기가 떨어진 내용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자부심과 성취감, 성과와 변화시키겠다는 꿈과 목표가 없는 일을 수행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는가? **지금 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가?**일의 성과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불타고 있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일에 관심도 재미도 없이 마지 못해 일하는 사람에게서 역량개발과 성과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지금 내가 하는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이 일을 하는 즐거움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아래 10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적어도 8개 이상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이 일은 자신에게 맞는 일이다.① 이 일을 재미있다.② 이 일은 성장 가능성이 있고, 내가 지식과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긴다고 확신한다.③ 이 일은 단순 반복 보다는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④ 이 일의 결과는 조직과 구성원에게 많은 영향력과 좋은 의미를 주고 있다.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와 자료, 많은 사람을 만나 배움이 많다.⑥ 이 일을 하면서 싫다, 귀찮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⑦ 일의 수준에 맞춰 나의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⑧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⑨ 나는 이 일을 함에 있어 시켜서 하기 보다는 스스로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⑩ 이 일은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 소통과 협업을 하게 한다.
홍석환 in 인살롱 ・ 202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