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으로 일 할려면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데?
조직의 뜻을 아시나요?
조폭 관련 뉴스에서도 종종 나오는 조직의 뜻은
"어떤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협동해나가는 체계"를 이야기합니다.
앞에 단어를 한번 붙여볼까요? 금융을 붙여볼게요
금융조직이라 하면 금융이라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체계입니다.
앞에 있는 단어에 따라 내가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을지 알 수 있겠네요.
그럼 앞에 "기능"을 붙여봅시다. 기능조직은 어떤 뜻일까요? 기능을 하는 조직? 맞습니다.
각 기능에 따라 나눠진 조직이에요. 기획 기능, 디자인 기능 , 개발 기능처럼 서비스 기획자가 모인 기획팀, 디자인팀, 개발팀 등 각 기능에 따라 나뉘는 체계입니다.
그럼 이제 앞에 "목적"을 붙여볼게요. 목적 조직은 어떤 뜻일까요? 아까 기능조직처럼 목적으로 움직이는 조직? 맞아요. 목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PM, PO와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한 팀이 되어 특정 기능, 목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입니다.
그럼 이렇게 거창하게 기능조직과 목적 조직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직의 특성에 따라 일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능조직은 팀별로 나눠지기 때문에 팀 외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팀인 내가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개발팀과 따로 미팅을 잡아야겠죠. 그에 비해 같은 기획팀끼리 대화는 개발팀보다 더 원활할겁니다. 같은 직무끼리 오래 합을 맞췄으니깐요
그럼 목적조직을 봅시다. 목적조직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팀이에요.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직무 인원들이 모두 한 팀에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공유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게 마냥 좋은 걸까요?
조별 과제를 해보셨다면 아실 거예요. 우리 빌런들….
기능조직에 비해 목적조직은 여러 직무의 사람들이 있으므로 같은 직무의 사람들보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두 한국어로 이야기하는데 어떤 분이 혼자 외국어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어를 이해시키는데 많은 의사소통 비용이 들 겁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장단점의 기능조직과 목적조직은 크게 회사에 따라 나눠지기도 하는데요
대형 SI,IT 기반이 아닌 대기업은 주로 기능조직으로 많이 구성됩니다. 인하우스,스타트업은 목적조직으로 많이 구성됩니다. 그럼 다 그렇냐고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분류하면 그렇다는겁니다
그래서 회사가 어떤 조직인지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분명 내 명함은 PM인데 하는 일은 서비스기획자일 수 있으니깐요.
조직의 구성에 따라 이렇게 일하는 방식은 달라집니다.
“기획자로서 내가 기획할 때 어떻게 일해야 하는데?"
궁금하다면 어떤 조직인지 얼른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