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려고 생각중인데요
QE업무를 하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3년제 대학교 컴공 졸업할 무렵에 회사에 붙어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창립한지 1년 되는 회사여서 총 인원 10명 정도에서 시작했는데 업무가 많아져서 이제는 30명 정도로 늘었네요
사실은 맨처음부터 팀장이 군대식으로 분위기를 만들면서 내리갈굼이라던가 어떻게든 사람을 갈구는 것을 좋아해서 도망을 갈까 아니면 1년만 있다가 그만둘까 생각하다가 얼떨결에 5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고민만 하다가 내일채움공제도 못했습니다
사실 이 회사의 인원 전출이 잦은데 그 요인으로
야근이 쏟아지는거랑 팀장과의 트러블이 자주 꼽히고 있습니다
팀장이랑 다투고 나간 사람도 많고, 욕을 쏟아내고 나간 사람도 두명 정도 있었습니다
저도 내세울게 한 회사에 5년 근속한거랑 나이가 이제 만 30세 인거밖에 없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이거때문에 그냥 이직 생각하지 말고 계속 다니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5년동안 앙금이 쌓이다가 거기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감당못해서 가족들에게 사소한 일로 화내고 저도모르게 욕설도 아무렇게나 나오고 해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후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게 되고 나니 퇴사를 피할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인원 전출이 잦다보니, 잘지내다가 나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아쉬운 반면에 궁금증까지 생겼습니다
"저사람들은 이직해서 나가는 것일까, 단순히 불만족해서 나가는 것일까, 다른 방법이 있어서 그런가..."
결국 퇴사한 두 분을 붙잡고 물었더니 한분은 이직이 맞다고 하고 한분은 계획이 없고 일단 해외여행간다고 그러더군요
계획이 아직 없다던 저 28살 퇴사자가 조금 부럽더라구요
28살 정도면 이직 말고 자격증 공부 같은걸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그러다가 광고만 보고 말았던 원티드를 이렇게 들어와봤는데 커뮤니티도 있길래 이런 글을 써봅니다
이직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