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현재 IT 중견기업에서 1년 좀 넘게 일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연봉은 올해기준 3300이구요
이직을 결심한 계기는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커리어가 너무 너무 애매해졌습니다
회사가 미래가 유망한가? X
여기서 할 일이 많은가? X (연초에 인사이동하고 관련 담당자가 퇴사를 하는 등 내 업무가 사라져버림 -> 출근해서 하는거 인강듣는거밖에 없음)
내 무기(개발 분야)가 확실히 개발이 되는가? X (서버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데 실무를 아예 안하니..)
연봉이 높은가? X (작은 스타텁이나 si와 비교하면 좋은 연봉일수는 있지만 4년제 전공자 치고 많이 낮은 연봉+ 말도안되는 상승률)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봤을 때 이직을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만
한가지 걸리는건 회사를 합격을 해놓고 퇴사를 하는게 가장 자연스럽겠지만
그러기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취준을 하는게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이직할 회사가 정해지지않고 무작정 퇴사를 하고 취준을 하기에는 취준이 언제 끝난다는 보장도 없고
뭐 글만 보면 출근해서 인강을 듣는다? 개꿀이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뭐 비슷한 경험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눈치 겁나 보이고 그냥 퇴사하고 싶어집니다.
나의 효용성이 1도 없어지는 기분이고 회사가 나를 필요로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니까요.
아무리 일하기 싫다해도 회사에서 일이 없다는건 그냥 고문 그 자체입니다.
그냥 여러모로 고구마 100개 먹은거 같은 나날들입니다
제 계획은 일단 올 상반기까지 코테 준비해서 대기업위주로 넣고 다 떨어지면 연봉 3000미만이어도 서버 개발쪽으로 커리어 개발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가는게 계획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사 다니면서 이직 준비 중인 사람입니다. 일단 글쓴분의 입장 너무 너무 너무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회사 다니면서 이직하기 너무 비효율적이다
너무 맞는 말입니다. 심지어 저는 계속 업무를 받고 있으며 , 업무 계획서까지 작성하고 검사 받고 진행률도 꼼꼼하게 보는데 이직 준비는 언제하고 서류 넣고 면접 보러 다닙니까...
근데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준비를 하자니 ..1년넘게 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통장에 월급이안들어온다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 돈에 쪼들려서 성장할수없는 회사에 울며겨자먹기로 들어갈수도있구요. 최악의 상황은 이직에 실패해서 경력이 의미없어질수도있는거구요
실제로 친구중에 다른회사 갈꺼야! 라고 하면서 계획없이 그만둔다음에 1년이상 노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케이스)
고민도 많고 실제로 저희회사 커리어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서브 프로젝트 하다가 1년정도 이직준비를 했었고 더이상 미룰수없어서 지금은 아에 이력서 올려놓고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선택을 할지는 글쓴이님의 선택에 달렸지만
제가 글쓴이님이라면 ....눈치보이는거 너무너무 이해하지만 일이 많지않다는 가정하에, 코딩테스트도 중요하겠지만 회사에서 인강듣는게 전부라면 서버쪽 인강 듣고 포폴 쌓으시고 코딩테스트 준비 하시는게 가장 안정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직해서 면접보러 몇번 다녀봤는데 코딩테스트는 안보더라구요...회사바이회사지만 우선순위가 가장 높지않다는것만 알아주시면 될것같구요
1. 이직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지금회사에서 진행한것 + 내가 서버쪽을 지원하기 위해 한 미니 프로젝트 , 서버쪽 지원이면 면접에서 서버지식 엄청 물어봅니다. 미니프로젝트경험이 도움이될겁니다.)
2.서버 포트폴리오 하나 완성될때마다 이직서류를 집어넣어본다
순서로 진행할것같습니다.
제 대답이 정답은 아닙니다. 글쓴이님께서 가장 최선의 상황을 잘 생각해보시고 편한마음으로 이직준비하셔서 꼭좋은회사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뉴딜일자리 일환으로 직무교육 후에 IT인턴연계해주고 월233만원지급해주는 사업있는데 그거 해보시는거 어떠신가요? 교육수당도 하루에 2만5천원씩 나오고 개발자 취준생한테는 이만한게 없어보이네요. 이제 정원이랑 일정도 마감이 곧이라 빨리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육과정내용은 메타버스 핵심기술,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사업화 및 프론트엔드(리액트) 전문인력 양성과정 (스마트컨트랙트, 솔리디티, 하이퍼레져)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kjc_sh/22303253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