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좋아하는 직원, 직원이 좋아하는 회사... 달라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요. 경력자도 그렇고 특히 신입들이 꽤 많이 오해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최근 회사 문화들이 많이 좋아졌죠. 더욱이 스타트업 창업이 많아지면서 기본 복지도 정말 많이 좋습니다. 여기서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 질문.. (Q) 사무실에서 간식도 주고, 출퇴근도 칼 같고, 눈치도 안보는 이 회사가 좋다? (Q) 별로 주는건 없는데 업무성과(실적)에 맞춰서 인센티브가 빵빵한 이 회사가 좋다? (Q) 사장님이 너무 착하고 좋은 이 회사, 너무 마음에 든다? 대부분은 1,3을 선택하시지 않을까 하네요. 인센티브라는게 말이 그렇지 진짜 제대로 지급되는 곳은 흔치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위 1,3을 선택한건 여러분 모두가 비양심이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이제 입장을 바꿔보죠. 당신은 스타트업의 대표입니다. 위에 제가 질문한 3개 유형에 맞춘 직원이 당신 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우리 직원은 간식 없으면 투덜거리고, 급한 업무가 있어도 땡 하면 가는 직원이 좋다!? (Q) 인센티브 때문이겠지만 작업 퍼포먼스가 무지 좋은 직원이 좋다!? (Q) 조금만 싫은 소리하면 일 안하고.. 개인 사정도 많은 직원.. 내가.. 참아야 하는거지?! 어느 직원이 좋으세요? 입장에 따라 다른건 서로 인정해야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지금의 분위기가 마치 MZ세대의 특성인 양 포장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회사에서 급여를 빵빵하게 주고 간식을 왕창 챙겨주는 이유는 당연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뽑아내주기를 원해서 일껍니다. 여기 와서 놀다 가라는게 아니구요. (제가 근무했던 여러 업체에서도 다는 아니지만 진짜 와서 놀다 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별로 주는것도 없이 박봉인데 업무량이 많다????? 직원이 하인이라도 되는듯이 반말하고 막 대한다????? 대부분 이런 곳에서 제일 많이 하는 소리가 "가족같은 회사" 입니다. "~족 같은 회사"가 맞겠죠^^;; 정리할께요. 취업을 희망하는 당신과 인력을 찾고 있는 기업은 서로의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취업이나 이직하실 때 꼭 생각하세요. 당신이 그 회사에 가서 이바지할 수 있는지, 그 회사를 통해 당신은 어떤 커리어를 얻게 되는지. 기브-앤-테이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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