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춤추는 타 부서 신입 직원들이 거슬리면..꼰대인가요? 요즘엔 꼰대같냐고 물어보면 꼰대라는 말도 있던데요ㅠㅠ 각설하고 최대한 정리를 하자면.. 취미로 하던 비디오 제작, 영상 편집을 보다 전문적으로 해보기 위하여 여러 공모전이나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 협업을 통하여 커리어 쌓기에 매진하던 20대 초~중반.. 많은 경험과 풍파를 지나온 끝에 어느덧 이쪽 일하시는 분이라면 이름 알만한 모 회사에서 직급까지 달고 일을 해온지 3년정도가 되었습니다 다른 부서에 컨텐츠 제작을 하는 팀이 따로 있는데요 보통 베테랑 두분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편에 신입, 인턴은 굉장히 유동적으로 받습니다 본문 제목은 이제 이번에 들어온 신입으로 추정되는 두분의 행동으로 시작하는데요.. 점심시간에 자주 회의실로 가는겁니다 (두분은 회사 들어와서 친해진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분위기는 그냥 워라밸을 첫번째로 생각하기에 점심시간에 회의실을 가든 둘이 뭘하든 어떤 식사를 하든 뭔 상관이냐 싶겠지만은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이 두분이 요즘 주기적으로 컨텐츠 제작을 한답시고 춤을 추고있는걸 알게 되었는데요 뭐 클럽메타?라는곳에서 진행중인 댄스챌린지 이벤트를 참여한다고 해요 ... 이벤트 참여? 그니까 이게 컨텐츠 제작이랑 연관이 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상품같은걸 알려주면서 저한테도 참여해보라면서 꺄르륵 웃는데..ㅎㅎ 이걸 그냥 귀엽게 받아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들어보니 빔프로젝트,에어팟같은거 준다니까 일단 눈 멀어서 회사인거 잠시 깜빡하고 참여부터 하는느낌..? 워낙 필드에서 많은 경험들이 있었고 제가 다소 체제가 확실히 잡혀있었던 곳에서 종사해왔던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이벤트 참여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 제가 꼰대인건지 정말 이 신입분들 말대로 요즘은 이렇게 챌린지, 뭐 이벤트 참여, 이런것들이 컨텐츠 제작하는데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영감을 주는게 맞는지.. 의아하긴해서요 심지어 다른 부서사람들중 신입들과 친해진 몇명은 같이 참여한다고 회의실에서 안무를 따고있었거든요 제주위엔 또 이쪽으로는 일하고있는 사람이 없어..제 자신에 대해서 너무 쓸데없이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계묘년 1월1일 입니다..ㅎㅎ 한번은 궁금해서(의심되서) 이거 정확한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춤추면서 마냥 신나게 설명해주기를 이채연챌린지 라는데 이채연이 누군지도 모르겠고..ㅋㅋ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예전에 가수 채연 말고는 다른 채연은 모르는데 말이죠) 아무튼 점심시간, 사용하지 않는 텅 빈 회의실 사용 등 프라이빗한 개인 시간을 이용하는것이기에 터치 없는 이 문화가 정상적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나름 영상쪽 일 하면서 트여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건가봅니다..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