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적이고 방어적인 개발팀과의 협업 jira... 저는 ux ui 디자이너이고 웹에이전시에서 7년차로 일하다가 앱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스타트업에 취업했습니다. 제대로 된 기획자는 없고 디자인팀과 개발팀만 있는 상태인 회사입니다. 디자이너도 개발자도 모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상태인데요. 개발자가 jira, confluence 협업툴을 쓰자고 정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보기에 너무 어려웠고 뭐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복잡하고. 설명을 해준것도 아니였습니다; 디자인팀 나름대로 공부하고 직접 다뤄보면서 모르겠는 점은 개발팀한데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개발팀이 뭐 물어볼때마다 하는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두번말 안한다.' '직접 찾아봐라' '시간내서 공부해라' '아니 그게아니고' '쓸데없는짓하지말고' 입니다.. 개발팀장이 이런식으로 나오니 그 팀 아랫직원들도 디자인팀에게 이런식으로 대답합니다. 무조건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시간을 주면 저희도 각잡고 알아보겠지만 스타트업인지라 기획과 디자인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본격적으로 알아볼 틈도 없었습니다... 어쨋든 저희는 열심히 작성해서 콘플도 작성하고 지라도 테스크 입력해서 올려놨는데 개발팀 아랫직원은 뭐가 잘못된건지 제대로 설명도 안한채 '다시해와라' '우리팀 팀장과 협의다시해와라' '우리팀 팀장이 시키는 일 아니면 안한다'입니다... 개발팀장은 현재 인력구하느라 외근하느라 거의 자리에 없는데도 말입니다. 모두 개발팀장한데 배운 태도겠죠.. 강제적으로 자기네들은 잘알고있는 툴을 협업툴로 정해놓고 설명도 안해줘놓고 이런식으로 말하는 팀과 일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저는 스타트업과 일하는게 처음입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는데 입사 5일도 되지않은상황에서 회사 업무툴 프로세스도 들어보지않은채 이런 무시를 당해야하는건지 너무 현타가 옵니다.. 대표님한데 애기해보기도했지만 대표님이 개발팀한데 주의를 줬더니 저희보러 직원들의 업무는 대표나 임원진들이 알 필요없으니 애기하지말고 직접 애기하라네요.. 애기하면 사람 말 끊어먹고 너희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대답하면서요. 스타트업이니까 이해를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너무 화가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지라와 콘플루언스를 이해하더라고 협업할때마다 저렇게 협박적인 말과 방어적인 태도로 될게 뻔히 보여서 정말 걱정입니다..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