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너무너무 많아요
지금 중소에서 md 및 디자인업무로 일한지 1년 3개월이나 되었네요.. 누가 들으면 경력이 짧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한테 너무 길어요.. 근데 문제는 이회사에서 주임도하고.. 월급은 너무 짜고..ㅠㅡㅠ 야근수당도 안주고.. 그래서 1년만 버티자고 다짐했는데 벌써 1년3개월!!
왜 어른들이 중소는 가지말아라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다른 기업은 가든.. 내 입맛에 맞추어지는 기업은 없겠지만,, 사수도 없이 혼자서 모든 업무를 다 하고,, 대표님이 기분파라 짜증도 받아내고..ㅎㅎ 어느 기업은 가든.. 잘 할 수있을꺼같아요 ㅎㅎ
그래서 저는 저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까지 했던거를 포트폴리오 보완하면서 더욱더 크고 좋은곳으로 가려고해요!!! 한달은 쉬고싶은데,, 부모님은 회사구하면 나오라고하는데.. 그게 쉬운가..ㅠㅡㅠ 연차내는거도 눈치보이는데 ㅠㅡㅠ 한달 쉰다고 제 경력에 문제 생기는거도 아니고… 한달은 포트폴리오 보완하면서 기업들도 스크랩하고 면접준비도 하고 다녀야겠어요!! 올해만 다니고 내년은..진짜 사직할꺼예요
안녕하세요! 저와 정말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저도 1년 8개월 정도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뒀습니다ㅠㅠ
중소기업이었는데 이곳에서 2년을 채울 바에는 쉬면서 포폴 준비하는게 더 값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현재는 퇴사를 하고 중견, 대기업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서로 힘내서 좋은 기업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합시다!!!
인생을, 길지는 않지만 그리고 상하 좌우 수많은 사람을 뵈면서, 느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 일터의 크기는 상관없다.
작은 호주의 중소기업부터, 현장노동, 그리고 꽤 규모가 큰 컨설팅회사까지, 경험해봤습니다.
저는 제 의식의 흐름(민간의 CEO/창업자 -> 공공분야/공직자 등)에 따라 일을 해왔지만,
글로벌 성공시대의 출판업계 대부라고 불리는 분이 자신의 멘토께 이런 가르침을 받습니다.
"직장의 크기는 상관없다. 그 회사의 대표가 실력이 있는가, 그리고 너를 끌어줄 수 있는가.그렇다면, 월급의 크기는 중요치 않다. 훗날 인생이 흘러 돌아보면, 그 차이는 반올림(Rounding up)한 것처럼 작게 느껴질 것이다"
2. 마주하는 용기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며 깨닫는 사실은, "결국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라는 점입니다.
나만의 관점으로 바라봤거나, 나만의 관점이 옳다고 여기거나, 혹은 혼자 담아두고 직접
상사나 동료와 소통하며 갈등/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불교 혹은 다도에서 조용히 차를 한잔하며 감정이 동요되지 않은 상태로 대화하듯,
두려워하지 마시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셨으면 합니다.
3. 그럼에도 아니라면
내가 합리적이고, 예의가 바르고, 공손하며, 경청하고, 조심스레 내 견해를 피력하고,
그럼에도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거나 나를 비판하거나 내 견해를 조금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곳에 더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기계적으로 업무를 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벤처/스타트업의 많은 기업가/창업자분들의 처음 혹은 초반을 봐왔던바 있습니다.
물론, 경영학적 관점으로 경영진들은 인재들을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사람이 소중하고, 사람을 남기고, 사람의 존재를 예우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 곳은 (물론 사회적인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어디든 잘 됩니다.
내 업을 하건, 프로젝트를 하건, 술술 풀리는 것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라고 믿습니다.
노동법/근로기준법 자체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곳이 정말 위대한 대가(Master)라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면, 떠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순서 대로 아래 질문에 고민하여 답해보세요.
1. 어떤 커리어를 원하시나요? 대략 10년 뒤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봐주세요. 무엇이 보이시나요?
그것을 떠올렸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2. 다시 현재로 돌아와주세요. 지금은 무엇이 보이나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3. 현재 직장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순간이었나요?
4. 한 1년 뒤의 모습이 어떠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