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과 업무 스트레스가 겹칠 때 외국기업 재직중입니다. 여기는 다음날 책상 빼라고 한다더니, 진짜였네요. 업무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높은 동료가 갑자기 짤렸습니다. 심지어 저희 부서의 퍼포먼스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그렇네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위의 결정이니 그냥 그렇게 된거겠죠. 작은 규모의 팀에서 모두가 업무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는 스타트업의 형태로 일하는데, 동료 한 명이 갑자기 짤리니 업무 공백이 너무 크네요. 당연히 백업을 치지만... 기존 업무도 너무 많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던 차에 이런일이 발생하니 더 압박을 느낍니다. 심지어 업무성과, 대인관계 모두 훌륭한 동료가 그저 회사의 구조조정이라는 이유로 짤리니 모든 의욕이 사라지네요. 밤에 잠이 들 때, 내일이 안왔으면 바랍니다. 정말 처음이네요. 저는 에너지가 넘친다 자부하고, 야간에는 대학원 공부와 운동도 하며 시간을 알차게 써왔다 자부했는데... 이제는 단 하루라도 편하게 쉬는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연봉이 최고의 복지라고, 정말 말도 안되는 고연봉을 받습니다. 당장 같은 수준으로 대우해 줄 수 있는 곳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고용 불안정과 지나친 업무 압박에서 이직을 해야 하는건 아닌지 너무 불안하네요. 이런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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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사람 사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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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트레스가 심하시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정기 상담과 약 복용을 해오고 있습니다. 더는 안되서 이직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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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사람도 #지속가능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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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걸리기 전에 적은연봉이라도 내 삶을 가꿀수 있는곳으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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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때까지 버티면서 플랜B를 준비하세요. 도저히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진짜 내 책상이 빠질때 바로 고민없이 옮길 수 있게 마음의 준비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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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언들이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일단 플랜 B를 준비하며 삶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조언과 위로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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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도 연봉 많이 받으신다고 하니... 최대한 버텨보면서 개인의 생활도 챙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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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포기가 쉽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왔다가는 인생 행복한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라면 이직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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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면 머뭇거리지 말고 일단 전문의를 만나 상담하시고 그에 따라 향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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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도 연봉이지만 본인의 건강이 우선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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