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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맛은 뭘까? 최근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며 지난 10년의 마케팅 여정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일 하고 있는 업계를 바꾸고 싶은 사람, 이제 막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분, 마케터를 꿈꾸거나 시작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마케터 10년의 여정 첫 커리어의 회사는 영화 회사의 인사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하루아침에 5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tvN이라는 그 당시 신생 채널에 합류하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마케팅하는 '콘텐츠 마케터'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은 외국계 회사로 옮겨 IP 소비재 사업부에 합류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여러 캐릭터 기반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을 만드는 마케터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푸드 라이프스타일 산업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산업군, 여러 회사를 지나오며 알게 된 마케터라는 직무의 맛은 뭘까요? 시간이 지나 어떤 맛으로 만들어가야 할까요?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3가지 맛 #1 신세계를 만나는 일 무엇을 가지고 마케팅을 할까요? 이전 미디어 산업에서 마주하는 요소가 '재미(콘텐츠)'와 '인물(캐릭터)'이었다면, 새로운 산업군에서는 '맛'과 '경험'을 만듭니다. 이렇게 마케팅이라는 공통된 속성을 가지고 이렇게 새로운 세계와 미션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마케터의 묘미입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쌓는 것이 추대받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화가 빠르고 산업의 흥망성쇠 주기가 더 좁혀지는 이 시대는 여러 신세계를 만나 쌓는 것이 커리어에 있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예측할 수 없는 모험 산업의 변화를 거슬러 올라가 이전에 다음에는 캐릭터를 해봐야지, 다음으론 푸드를 해봐야지 하고 마음을 구체적으로 먹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어떤 여정을 만날지 모르는 모험감 또한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매력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분야를 맞으며 쌓은 노하우는 이후에 또 다시 새로운 분야를 맞이할 때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이제껏 해온 분야의 경험들 하나하나가 쌓여 지금의 자산이 되었고, 대부분의 마케터 또한 예측할 수 없는 길을 가며 이들이 모여 커리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3 이종 산업의 결합 새롭게 회사를 옮기기 전, 미디어 엔터라는 산업을 떠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넘어갈 때 어느 분께서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전에 커리어를 쌓아 온 미디어 엔터 업계를 떠난 게 아니라 새로운 세계와 기존의 세계를 엮는 일을 해야 한다고. 이렇게 새로운 곳에 가서 다시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전에 쌓아 온 커리어의 인사이트를 새로운 세계로 연결하는 것이 마케터의 미션이기도 합니다. #4 졸업과 성장을 함께하다 중요한 것은 마케터의 운명과 속성은 '성장'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해있는 산업의 성장, 담고 있는 회사의 성장이 함께해야 마케터라는 개인의 커리어도 역량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전 회사들을 떠날 때 '졸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끝을 의미하는 '퇴사'나 '퇴직'의 의미를 넘어 다음 스텝으로 가는 의미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회사를 떠난다'가 아닌 '회사를 졸업한다'라는 표현으로 다음 커리어를 잇는 그림을 그려가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마치 커리어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는 성장 여정과 같이요. 마케팅 커리어를 만들며 쌓은 이 직무의 인사이트를 담아보았는데요 이는 마케터뿐 아니라, 디자이너 기획 커머스 모든 직무에 해당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비즈니스와 커리어 인사이트를 담아 도움이 되실 글을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22 *함께 보면 좋은 글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는 6가지 비결> https://www.wanted.co.kr/community/post/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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