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가 되니 어떤 기분이에요?" 만44세 경력직으로 이직하기 위해 임원 면접을 보던 그날! 부사장은 내게 "45세가 되니 어떤 기분이에요?"라며 물었다. 난 "이제 마지막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 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라고 답했다. 정말 솔직히 그랬다. 만약 일반적인 정년 60세라고 한다면 이제 15년 정도 남짓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때다. 15년 동안 줄곧 다녔던 전 직장이 이제는 여성분들이 얘기하는 소위 '친정'이 되었는지, 이직을 성공한 뒤, 그 친정을 바라보는 내게 친정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공존한다. 새로운 곳에서 남은 15년을 최선을 다해 채우고 싶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그리고 힘들어 하고 있는 지금의 직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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