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ft,팔씨름) 사회생활 처음했던 나의 첫 회사,,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으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맘에 들었던건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와 회사 내 인테리어,, (참 뭣 모를때 였음) 그 인테리어에 홀딱 반해서 초롱초롱 눈빛 장착하며 면접을 봤음. 과장과 1차면접 진행하고 후에 2차로 대표면접. 나는 고3때 사정이 생겨 체대에서 미대로 급 노선을 바꿔 진학하게 됬음. 그래서 내 자기소개서에서는 체대입시 준비를 했던 내용을 넣어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했다 씀. 대표가 읽어보더니 흥미로운 표정 지으면서 "그럼 힘쎄겠네?" 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함.ㅋ 이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암튼 저 질문에 예,, 뭐,,, 라고 대답하고 (참고로 팔씨름으로 중학교때까지 남자애들이랑 붙으면 여럿 이긴 경험 있음) 대표가 갑자기 누구를 부름ㅋㅋㅋㅋ "뫄뫄야~ 빨리 이리좀 와봐~" 저때부터 식은땀나고 가뜩이나 나 다한증있는데; 누구랑 손잡는거 진짜 너무 싫은데 어떡하지 싶었는데 뫄뫄가 왔음..ㅋ 너무 귀엽고 작은 체구의 뫄뫄 속으로 '어떻게 저런 사람을 이기지? 져야하나?ㅠㅠ' 할 정도로 너무 귀여웠음 그때 대표가 나보고 "이거 이기면 합격시켜드릴게요" 라고함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완전 도라희다 증말~ 근데 나는 저때 취업에 눈돌아간 상태여서 겨울에 팔 걷고 바로 시작함. 역시나ㅜ 나에겐 너무 약한 존재였음,,, 귀요미님 제가 이길게요,, 완승하고 합격함.ㅋ 그 뒤로 난 체대생, 힘쌘 애 이미지가 붙어서 뻑하면 대표가 불러내서 퇴근 후에 탁구치러가고;; (대표 탁구 정말 x못침) 암튼 내 머릿속에 가장 임팩트 있는 면접 경험이였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