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자 본인등판] "가볍게 준비해오세요"가 PT면접으로... 마케팅 분야로 취업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어느날은 한 인하우스 회사의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어요. 면접 전 가볍게 어떠어떠한 부분에 대해 기획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사전 안내사항을 받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면접 질문과 답변을 준비해갔고, 10명 남짓되는 작은 회사라 격식갖춘 면접보단 인터뷰 형식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자마자 제 포트폴리오가 화면에 띄워져있더라구요..?! 이때부터 전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죠...ㅎ; 설마..~에이 아닐거야 라는 생각만을 속으로 곱씹으며 면접관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PT면접과 비슷한 형식으로 제 포폴에서의 강점, 부족한 점을 설명하게 했고, 중간중간 질문과 꼬리질문이 반복 되었습니다. 제가 몇 주 동안 공들여 만든 포폴이고, 모두 저의 활동 내역이었기에 숙지는 하고 있었지만 '발표' 준비 없이 즉흥으로 하는 면접은 정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점점 가면 갈수록 같은 말만 반복했고, 그럴때마다 지루해하던 면접관들의 표정이...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ㅜㅜ 약 1시간 정도의 면접을 본 후 집으로 돌아가며, 음 이럴바엔 차라리 큰 기업을 노려봐야겠어!라고 다짐했답니다ㅎㅎ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 경험이 다음 면접에서 더 빛을 발하게 해주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매번 다른 면접을 보며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모두 힘내서 취뽀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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