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인정에 대해 저는 5년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입사를 했지만,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경력을 인정을 안해주는건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직장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직시 자세히 채용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 점도 있겠지만, 사서 직무로 채용이 되었지만, 현재 저는 사서업무를 담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용이 끝나고, 계약서도 사서수당까지 포함하여 작성하였지만, 업무가 시작되고, 총무과에서 사무분장표를 확인하더니, 사서업무가 들어가지 않아 사서수당을 줄수 없다 따라서 다시 사서수당을 제외하고 계약서를 다시 작성해라라는 통보였습니다.(채용시 업무내용은 도서관 행정업무)였으며, 보수 내용도 사서 수당이 들어간 금액이였습니다. 여기로 이직하여 집도 다 구하고, 이전 직장에 퇴직통보도 다 마친상황에서 제가 그건 불합리하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 팀장님께서도 1년이 지나면 다른 사서업무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계약서를 작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제가 경력이 사서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도서관 근무가 계속 보장되는 것이 아니므로 사서 경력이 올라가지 않으며, 다른 부서로 발령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서로서 저는 경력을 쌓아왔고, 자긍심을 가져왔으나, 제 경험이 헛되는 것 같아 많으 속상합니다. 도서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무원 사서 선생님입니다. 제가 느끼는 자격지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서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입사 초반에는 어떤 팀장님께서 직접적으로 저에게 의학주제사서하겠다고 대학원까지 나와서 저렇게 저기 앉아 있는거 봐라라고 모두 앞에서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의학관련 학부 및 문헌정보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이직을 알아보고 면접까지 진행되고 하지만 번번히 떨어지는겁니다. 제가 30대 후반이여서 경력채용으로 들어가도 부담스러운 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저는 도전할 생각도 들지않고, 억울하기만 하고합니다. 나이라는게 문제라고 하니(믈론 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인력으로 안되는게 문제라고 하니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공부해서 들어갈 수 있는 의지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우울증이 오는건가도 하고요. 제가 처한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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