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38 근데 이룬게 없네요 11년전애 첫직장을 들어가면서, 정말 호기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직장생활이 나름 힘들었지만 외부영업이라는 나름의 자유로움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두번째 직장에서 퇴사할때 쯤 집안에 빚도 모두 갚아드리고, 저는 다시 무일푼이 되었지만 어느새 서른이 되었더라구요. 그러던 중 사기를 당해서 1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까먹고 제 앞으로 빚이 생겼는데, 감당이 안됩니다. 수억도 아니고 1억도 안되는데 줄어들지를 않네요.. 그와중에 이직을 여러번 할때마다 중간중간 계속 돈은 구멍이 나고 - 참.. 인생 이런건가 싶고 왠지 나만 이렇게 사는것 같고, 마음잡기 참 힘든 요즘입니다. 계속 일은 하는데 이틀이면 사라지는 월급보면서.. 뭘 위해 일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 이런 삶이 맞는걸까요.. 11년전 당차게 사회생활 시작했던 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신세한탄 같은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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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보통 10년 단위로 대운이 바뀌는데 힘든 일 생기셨지만 또 몇년 지나면 대운이 바뀌어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고요 38이면 젊습니다 40대에 50대에 60대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11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회생활 시작하셨던 것처럼요.. 지금으로부터 11년 뒤 지금을 돌아보며 그때는 그랬지 별것 아닌 빚으로 힘들었지 하며 웃으실겁니다 이악물고 버티세요 그리고 자신을 탓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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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 게 없다뇨 집안에 큰일 하셨는데! 저도 사기 당해봤지만 잊지 못할 경험이더라구요. 잘 견뎌내고 있는 거고 더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팝핀님 상황은 아니지만 ㅎㅎ 저도 거의 무일푼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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